▏Age ▕ 25
▏Physique▕ 185 cm ‧ 71 kg
▏Theme▕ F54927
레기나 몬티움이 나이트워커의 무자비한 습격에 짓밟힌 이후, 아우렐리아의 행보는 귀족 사회에 유례없는 파문을 던졌다. 그는 가문의 영토를 쪼개어 피해를 입은 귀족과 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생전의 솔렘 백작 부부가 이를 극렬히 반대하였으나, 운명의 장난인지 그들 또한 연이은 습격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 황금의 빛을 따른다 하여 아우렐리아다. ❞
화려하다── 이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아우렐리아의 본질이었다. 그는 여전히 태양의 파편을 녹여낸 듯한 금발을 고수했고, 이마 위에는 솔렘 백작가의 인장을 새겨 두었다. 매일 아침 공들여 덧칠하는 손톱의 색채 또한 눈부셨으나,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끔 그 선명한 색 위로 진득한 혈흔이 겹쳐진다는 사실뿐이었다.
이제 더이상 테네브라룸 스쿨의 교복을 입고 있지 않으니, 그의 전신을 감싼 것은 탐욕스러운 붉은 보석과 찬란한 금빛 장식들이다. 어차피 교황청의 서품조차 물 건너간 처지라면,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 스스로를 탐닉하는 게 옳지 않겠는가⋯⋯.
한결 부드러워진 미소 덕에 사람들은 그에게 더 쉽게 매료된다. 간혹 눈 속에 자리한 십자가의 이질감 탓에 그를 멀리하는 경우도 있긴 하였으나, 아주 소수였다. 이제 서글서글한 성격도 더욱 다가가기 쉽게 되었으니, 더욱 그러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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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n 1797
레기나 몬티움이 나이트워커의 무자비한 습격에 짓밟힌 이후, 아우렐리아의 행보는 귀족 사회에 유례없는 파문을 던졌다. 그는 가문의 영토를 쪼개어 피해를 입은 귀족과 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생전의 솔렘 백작 부부가 이를 극렬히 반대하였으나, 운명의 장난인지 그들 또한 연이은 습격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백작의 관을 채 덮기도 전에 작위를 승계받은 아우렐리아는 기다렸다는 듯 가문의 곳간을 열었다.
막대한 재산을 탕진해가며 서민을 구휼(救恤)하는 고집은 여타 귀족들에게 가문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광기로 비추어 졌다. 따라서, 한때 사교계의 정점에서 군림하던 솔렘 백작가는 이제 그 위상을 잃고 비틀거리고 있다.
솔렘 백작가는 17세기 트란실바니아의 기록에 등장하는 이름이며, 동시에 한 명의 철학자를 가리키는 호칭에서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진 전쟁과 종교 갈등, 국경의 불안정으로 인해 사회 전체가 피로와 불신에 잠겨 있던 시대에, 대중에게 가장 절실했던 것은 무기가 아니라 이 혼란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초대 솔렘은 바로 그 지점에서 모습을 드러낸 인물이다. 그는 군중 앞에 서서 고대 그리스 철학을 인용했고, 라틴 정치 사상의 사례를 끌어왔으며, 복잡한 시대를 평민들의 시선에 맞춰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는 데 능숙했다. 세상은 무너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순환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으로, 지금의 혼란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온 국면이라는 점과 주변의 모든 이웃 국가들 또한 같은 혼란 속에 있다는 점을 끊임없이 상기시켰다. 고통에 허덕이는 것은 우리 뿐만이 아니며, 이럴 수록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굳건히 하여 절망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내리신다고⋯⋯. 시대는 반드시 안정될 것이라는 외침은 대중에게 큰 위안을 주어 민심을 어느 정도 안정시키게 된다. 이후, 그는 혼란스러운 민심을 어루만진 공로를 트란실바니아의 유력 귀족에게 인정 받아 남작의 작위를 부여받게 되었다.
귀족으로 편입된 이후, 솔렘 가문은 레기나 몬티움에 정착하여 세대를 이어 살아갔다. 이들은 군사적 명성이나 광대한 영지로 이름을 떨친 가문은 아니었으나, 귀족 사회 내부의 정치에서 점차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솔렘 가문의 가장 큰 무기는 여전히 화술이었다. 대중을 상대로는 귀족 질서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설파하는 연설과 글을 통해 귀족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고, 귀족 사회 내부에서는 소문의 기원이자 정보의 경유지로 기능했다. 그리하여 시간이 지난 지금, 그들은 백작의 위치까지 올라오게 된다.
그들은 여론과 평판이 형성되는 흐름을 장악하는 데 능했다. 어느 가문이 부상하고 있는지, 어느 인물이 실각 직전에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종종 솔렘 가문을 거쳐 퍼졌다. 그 결과, 현재의 솔렘 백작가는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사교계의 흐름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가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Bloodline ‧ 진영
자신의 뿌리이자 솔렘 백작가가 있는 레기나 몬티움을 떠나지 않았다. 허리춤에는 늘 묵직한 은제 플린트락 장총이 매달려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테네브라룸 스쿨의 긍지를 상징하는 날렵한 레이피어가 자리했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 또한 레이피어이며, 총은 원거리의 적을 저격해야 할 때만 사용한다. 안타깝게도, 명중률이 그닥 좋지 않다.
주로 이클립스 기관의 물주로 활동하며 전장보다는 사무와 교화를 주로 한다──교화라고 쓰고, 루나 시커의 기도에 따르지 않는 하울러를 고문하는 일이다. 가문의 영토를 떼어 팔고 보석을 처분해 만든 막대한 자금은 고스란히 이클립스의 동력이 되었다. 그 외, 이클립스와 외부를 잇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교황청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던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Changes ‧ 변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결 여유로워진 태도와 성격이다. 그러나 이는 단면적인 모습일 뿐, 실상은 지독하리만치 이중적이다.
완벽한 귀족으로서의 면모는 예전보다 옅어졌으나 서민 앞에서는 여전히 품위를 유지하려 애쓴다. 반면, 루나 시커의 회의 후, 혹은 그간 얼굴을 많이 보지 못했던 13기생의 학우들을 만날 때면 이내 긴장이 풀린 듯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에게 있어 13기생이란, 루나 시커로 활동하거나 그들을 지지하는 하울러에 한정된다. 나이트워커에 관해서는⋯⋯ 나는 그들을 한 때 인간이었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구원은 딱 하나 뿐이지. 전부 쳐죽이는 것이다! 라고.
Personality ‧ 성격
▸ 접근하기 쉬운 서글함
❝ 오, 나를 위해 가져다 준 로쿰인가! 매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군. ❞
그는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다가가 먼저 손을 내밀고, 망설임 없이 그 손을 맞잡는다. 특히 서민들을 대할 때는 헤픈 웃음마저 보이며 격식 없이 다가가는 탓에, 도리어 귀족들보다 그들 사이에서 더 큰 안락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귀족들을 마주할 때면 여전히 예의 그 고결한 품위를 잃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향한 그들의 기대가 예전 같지 않음을 이미 기민하게 눈치채고 있을 뿐이다. 지난 8년, 그가 마주한 세상은 여태껏 살아온 세계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고, 그 모진 세월은 그가 지녔던 삶의 태도와 긍지를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방향으로 뒤바꿔 놓았다.
▸ 극단적인 이중성
❝ 그래, 방법이라면 한가지 있다⋯⋯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여기서 사살하면 되는 일이지. ❞
그는 사람을 대함에 있어 명확하고도 견고한 경계를 둔다. 그가 온 마음을 다해 친애하는 이들은 오직 루나 시커와 그들이 마땅히 보호해야 할 양민들 뿐이다. 그 범주에서 벗어난 타인을 마주할 때면, 아우렐리아는 평소의 부드러움을 지워버린 채 놀라울 정도로 냉담한 낯을 내비친다.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에 대한 확신이 누구보다 확고하기에, 그 신념에 반하는 의견이나 가치관은 결코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 타협이란 자신의 정의를 훼손하는 일이며, 그렇기에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한 존재들에게는 한 치의 틈도 내어주지 않는 것이다.
▸ 의외의 방탕함
❝ 보는 눈이 없으니 괜찮지 않을까?⋯⋯ 어, 안 된다고? ❞
놀랍게도 그는 제법 방탕한 기질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술을 즐겨 마시기도 한다.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것만이 그가 지킨 마지막 양심이라 할 수 있다. 그간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를 분출하기 위함인지, 혹은 단순한 쾌락을 좇는 것인지 그 속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그는 자신을 즐겁게 할 유흥거리를 찾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물론 자신을 우러러보는 이들──주로, 그를 우러러 보는 서민──의 눈에 띄는 것은 곤란하기에, 철저히 거리를 두며 은밀하게 움직인다. 그들에게 비춰지는 고결한 상징으로서의 자신과, 본연의 모습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즐기는 셈이다.
Extra ‧ 기타사항
여전한 그 이름, 아우렐리아 (Aurelia).
이제는 타인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일도 드물어졌다. 오히려 본인의 씀씀이가 워낙 크고, 남들의 눈을 피해 종종 술을 즐기는 탓에 도리어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처지에 가깝다. 그럼에도 문득 옛 추억에 젖어들 때면, 오직 13기생 동기들에게만은 그리움을 담은 잔소리를 툭툭 내뱉곤 한다.
귀족으로서 지녀온 소비 습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사실 이 점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이클립스 기관의 운영하며 소모되는 자금이 막대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개인적인 씀씀이 또한 여전히 방대하기 때문이다. 공적인 책임과 사적인 욕심 사이에서 줄어들 줄 모르는 그의 지출은 늘 위태로운 지점이 된다.
13기생의 학우들과는 꾸준히 연락했다. 애초에, 이클립스의 터줏대감이다 싶을 정도로 자주 방문하였으니, 발레아 네아그라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이들과는 자연스레 소식이 닿아 있다. 발레아 네아그라에 오지 않더라도, 루나 시커 한정 학우들에게 가끔 서신을 날리고는 했다.
결코 완벽하지 못한 사교 생활!
나하트로제부터 8년, 현재의 솔렘 백작가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지니고 있지 않다. 한때 사교계의 정점을 누비던 그들의 입지는 끝내 빛바래고 말았다.
더 이상 파티 초대장은 날아오지 않으며, 한때 명성을 떨치던 가문의 이름은 사교계의 대화 소재에서 지워져 갔다. 아우렐리아는 이제 적막만이 감도는 전서구의 편지 보관함과 텅 빈 저택의 홀을 마주할 때면, 문득 밀려드는 씁쓸함과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다. 그렇다면 본인이 열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해도, 지금의 지갑 사정으로는 어려운 이야기이다.
이클립스 기관과 그의 물주.
이클립스의 설립부터 함께 하던 인물이다. 무참히 무너져 내린 테네브라룸 스쿨의 본관을 이클립스 기관으로 재건축 하는 과정애서, 그 토대가 되는 막대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했다.
나하트로제 사태 이후 발레아 네아그라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던 1789년부터 1790년 사이, 그는 줄곧 마을에 머물렀다. 그 긴 시간 동안 외부와 연락이 끊긴 탓에 솔렘 백작 부부는 자식이 사망했다고 단정하며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1791년, 죽은 줄 알았던 그가 너무나도 멀쩡한 모습으로 저택의 문을 두드렸을 때 부부가 보인 경악과 당혹감은 실로 구경거리라 할 만했다.
아우렐리아가 이클립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하면서, 교회의 정식 승인을 받지 못한 비공식 종교 활동의 여파는 고스란히 가문의 몫이 되었다. 그의 뒤를 받치고 있는 솔렘 백작가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게 추락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그는 현재까지도 레기나 몬티움과 이클립스를 수시로 오가며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양측을 방문하며 기관 운영에 필수적인 자금을 조달하고, 교황청과의 연락(안타깝게도, 백의 확률로 실패한다.)을 시도하며 대외적인 교류 전반을 도맡고 있다. 그리고, 그가 담당하는 또 다른 역할은⋯⋯.
그 외, 극단적인 단면.
바로, 루나 시커의 기도 및 인도를 거부하는 하울러들을 고문하는 일이다. 초기에는 흉흉한 소문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하울러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여 안식을 허락하지는 않는다. 다만, 결코 인도적이라 부를 수 없는 처우로 그들을 짓밟으며 굴복시킨다. 서민들에게 보여주는 헤픈 웃음과 귀족으로서의 고결한 품위 뒤에 숨겨진 이면인 셈이다.
이런 그의 행보를 두고 루나 시커 내부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다수 존재한다. 다만, 자신을 향한 호오와 상관없이, 아우렐리아는 루나 시커에게 매우 관대하다. 그들이 사망할 경우, 남겨진 가족이 삶을 견뎌낼 수 있도록 막대한 지원금과 위로금을 건넨다. 그래서 지금 남은 돈이 얼마라고?⋯⋯.
relationship ‧ 관계
▸ 니키타 베틀렌
❖ 너는 싫어도, 네 가문은 좋아
아우렐리아에게 니키타 베틀렌은 결코 곁에 두어서는 안 될 불결한 존재였다. 1789년, 이성을 잃고 발레아 네아그라의 주민을 살해했던 니키타의 잔혹함을 목도했을 때부터 아우렐리아의 결론은 확고했다. 비록 그 대가로 니키타의 손가락 하나가 잘려 나가는 참혹한 광경을 지켜보았음에도, 아우렐리아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를 루나 시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그러던 1792년의 어느 날, 아우렐리아는 그야말로 속이 터지는 소리를 니키타에게 하게 된다. 무엇이냐 하면, 그래도 네 덕에 네 가문을 알게 되어 루나 시커를 위한 계약을 채결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솔렘 가문의 이름으로 베틀렌의 공장으로부터 꾸준한 은제 무기 공급 계약을 쳬결한 것을 말한다. 니키타는 매번 궁금하지 않다고 피하지만, 아우렐리아는 계속해서 언급하는 걸 보면 분명 괴롭히려는 속셈일 것이다.
▸ 세자르 드라고미르
❖ 혈맹
같은 참극을 겪고도 어긋난 이 여기 두 사람 있었다. 도망쳐 칩거한 세자르,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서 이를 막기 위해 남은 아우렐리아. 드라고미르의 협조를 얻어낼 겸 하여 그의 행방을 물은 아우렐리아는 세자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만날 수 없다는 건조한 답변만을 얻어냈다. 하지만 아우렐리아는 깨닫는다. 그는 그저 도망쳤을 뿐이다. 실망도 잠시 아우렐리아는 제가 할 일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그 침묵을 세자르가 먼저 깨고서 서신을 보낸다. 내용인즉슨 드라고미르 영지에 나타난 나이트워커를 제발 함께 추적해달라는 것. 염치도 없다 코웃음 칠 법도 했지만 아우렐리아는 그를 도우러 갔다.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듯한 말에 세자르는 진심어린 사과를 건넬 수밖에 없었다. 이 인연으로 둘은 사건이 종료된 이후로도 가까운 친구가 된다. 이클립스에서도 강경파에 속하는 둘은 꽤나 의견이 잘 맞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솔렘 내외가 살해당하고 아우렐리아는 폭주하기 시작한다.(세자르는 그리 여긴다.)
위험한 전장에 나가지 않는다 하여 파멸하지 못하는 것 아니다. 아무리 이클립스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한들 대책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아우렐리아의 행보가 그가 홀몸 됐기에 나온 것이라 여긴다. 세자르는 좋은 친구가 되고자 했다. 아우렐리아의 삶에 닻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 도로테아 A. 로세티
❖ 오필리아와 거트루드
원수는 외나무다리가 아닌, 샹들리에가 찬란하게 빛나는 오페라 극장에서 만나는 법이다. 1793년, 루나 시커의 생존이 걸린 보급품 계약을 위해 베레로니카를 찾은 아우렐리아는 계약자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오페라 무대로 초대한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었다······. 관색석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익숙한 실루엣, 도로테아 아녜스 로세티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추격전은 아우렐리아가 얼마나 장총에 소질이 없는지 깨닫고 마는 계기가 된다. 나이트워커를 홀로 상대해 굴복시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운 도박이다. 아니나 다를까, 도로테아의 여유로운 조소 섞인 반격 앞에 아우렐리아는 보기 좋게 패배했으며 계약까지 날렸다. 모든 나이트워커가 혐오스러웠지만, 그중에서도 제 실패를 만천하에 드러내게 만든 로세티만큼은 뼈가 사무치게 싫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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