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23
▏Physique▕ 158 cm ‧ 45 kg
▏Theme▕ a81919
막내딸인 클라라를 돕기 위해서 취급하게 된 물건들이 꽤 있다. 루나 시커들에게 필수적인 ‘은’의 유통이라든가. 대외적으로 나서지는 않더라도 생필품 혹은 약재를 보충해주며 조력해왔다. 일부러 알리지는 않았지만, 귀족의 일이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소문으로 퍼지는 법이니… 이클립스의 뒷배에 그들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과 다름 없다.
❝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는 법이에요! ❞
짙은 고동색 머리칼은 이제 풍성하게 엉덩이께에 닿는다. 그것을 양갈래로 묶어 붉은 리본으로 장식했으며, 레이스가 달린 보닛을 쓰고 있다. 어떻게든 꾸민 티를 내는 상반신과 달리, 아래는 밋밋하게 쥐색 바지와 검은 부츠차림이다. 늘상 싸움에 임하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던 선택이었으리라.
어렸던 시절에도 그랬듯 붉은 눈동자의 반짝임이야 변함 없지만, 그 총기는 한쪽 눈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8년 간의 대립 중 여러 곳에 흉이 생겼지만 특히나 두드러지는 것은 눈가의 상처다. 오른쪽 안면을 할퀸 이종의 손발톱 때문에 오른눈이 실명했다. 당시 전투에 익숙하지 못해 방어가 늦었다. 벌써 그 사건은 5년 정도가 되었나…. 그것을 로즈노바누 가문의 문양, 밀이삭이 새겨진 안대로 가리고 있다.
왼쪽 눈에는 결코 흐려지지 않은 특이한 형태의 동공이 자리잡고 있다. 그것은 나침반 바늘을 형상화한 것처럼 위아래가 흑백으로 나뉘어진 상태.
같은 문양을 새긴 나침반을 목에 걸고 있다. 흠집이 많이 늘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미소가 어색하지 않고 매끄럽다. 어쩌면 성숙함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Now, In 1797
막내딸인 클라라를 돕기 위해서 취급하게 된 물건들이 꽤 있다. 루나 시커들에게 필수적인 ‘은’의 유통이라든가. 대외적으로 나서지는 않더라도 생필품 혹은 약재를 보충해주며 조력해왔다. 일부러 알리지는 않았지만, 귀족의 일이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소문으로 퍼지는 법이니… 이클립스의 뒷배에 그들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과 다름 없다.
바다의 보급고, 로즈노바누 가는 흑해를 건너오는 거대 무역선들과의 계약으로 트란실바니아에 신선한 물자를 공급하는 유통망이자, 포르투나 마리스에서 식료품 및 약재 무역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비단이나 향료 같은 사치품을 들여오는 다른 귀족들과 달리, 이들은 인간의 삶에 가장 필수적인 밀, 소금, 그리고 치료용 허브등을 주력으로 취급한다.
본래 그들은 평범한 상인 집안에 불과했지만 18세기 중반, 제국들의 전쟁과 기근으로 트란실바니아가 극도로 혼란해졌을 때에 크게 활약상을 보였다. 당시 포르투나 마리스에 고립된 빈민들이 기아로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자, 클라라의 조부는 가문의 전재산과 다를 바 없는 무역선 3척 분량의 곡물 창고를 조건 없이 개방한 것이다.
“사람이 있기에 무역도 있는 법이다.”라는 단순명료한 신념으로 그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으며, 이 사실이 트란실바니아 왕가에 전해져 그 공로를 통해 남작 작위를 수여받았다. 그것은 단지 돈으로 산 작위가 아닌, 덕망으로 얻은 작위. 그 사실에 로즈노바누는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귀족의 역사가 길지 않은 탓에 엄격한 분위기는 없고, 정치와 사교계와도 거리가 멀다. 다만 늘 맛있는 빵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거대한 창고 겸 관사館舍처럼 여겨지고 있다.
“트란실바니아의 모든 식탁에 빵과 평화가 깃들기를!”
그렇게 말하는 로즈노바누의 사람들은, 조금 바보 같아 보일 정도로 이상주의적이지만, 이 신념 덕분에 포르투나 마리스의 평민들과 상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Bloodline ‧ 진영
포르투나 마리스를 위주로 나이트워커를 추적하는 임무에 투신했다. 그녀는 여전히 말간 얼굴로 밝게 웃고, 동료들에게 살갑게 굴었지만, 나이트워커를 대할 때만큼은 서늘하려 했다. 초기에는 정보망을 구축하는 데에 열심히였지만, 언젠가부터 전장에 나가는 일이 태반이 되었다.
특이동공은 나침반 바늘 문양, 무기는 단궁형의 사슬낫을 쓴다. 날은 순도 높은 은으로 제련되었고, 날 밑부분에는 가문의 상징인 포르투나 마리스의 나침반 문양이 음각되어 있다. 낫의 자루 끝에는 몇m에 달하는 가느다란 은제 사슬이 연결되어있다. 사슬의 마디마디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은 가시가 돋아 덩쿨처럼도 보인다.
낫을 던져 칼날을 곧바로 박아넣는다. 치명상이 되지 않은 경우엔 그대로 끌어와 거리를 좁힌 뒤 공격하는 식이다. 하울러는 포박하여 인도한다.
Changes ‧ 변화
그녀는 나이트 워커에 있어서는 호전적 사냥꾼이다. 친구를 상처입히고서 눈에 띄게 힘들어하던 과거도 있었지만, 8년의 시간은 그마저도 익숙하게 만들었다.
비교적으로 말수가 적어졌다. 대신 맞붙은 입술은 항상 호선을 그리며 완벽한 미소를 그리고 있다.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세계, 자신의 낙원을 꾸리기 위해서, 클라라는 어떤 것도 놓지 않으려 했었다. 그러니 누가 무슨 짓을 하든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순진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삶이란 상실의 연속이며 어떤 상처도 받지 않고 끝맺을 순 없다고. 정 그렇다면, 떠난 것에 대한 미련은 깔끔히 잘라버리고 단지 추억으로 남기는 편이 가장 아름다울 테다. 그 후에 제게 남은 것들을 껴안고서, 최대한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
미련을 청산하는 일은, 변해버린 모습을 부정하고 끝내 그 숨을 끊어버리는 일이 될 것이다. 좋았던 순간만을 남기고 싶으니까.
Personality ‧ 성격
▸ 관성적 낙관
❝ 굳이 걱정해봤자예요. 괜찮을 걸요? ❞
일관적으로 이어온 낙관적 사고는 이제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 되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몸에 배어 있다. 예전처럼 상황을 바꾸려 안달복달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잘 되지 않겠냐고 믿는 식이다. 그렇게 세상 음울한 면들은 전부 관성적으로 피해가면서 자신을 평화적으로 지키고 있다.
▸ 불변의 평정
❝ 오늘도 무사히 귀환할게요. 제가 돌아올 때엔 활짝 웃으면서 반겨줘요, 그리고 맛있는 체리 파이도 함께…. ❞
수많은 밤을 지나며 그녀의 목표는 점점 명확해졌다. 또한 신께서 부여한 사명과 가문의 보급, 그리고 자신의 강함을 믿기에 패배 따윈 상정하지 않는다. 그런 확신은 팀에게 신뢰와 동시에 묘한 위압감을 줄 것이다.
▸ 배타적 경계
❝ 아는 체 하지 말아줘. 정다운 담소를 나눌 사이가 아닌 걸. ❞
나이트워커는 더이상 ‘친구’가 아니다. '이해해야 할 생명'조차 되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의 세계에서 '도려내야 할 불순물'이다. 적을 마주하는 순간, 어떤 정도 허락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차가운 태도를 취한다. 나의 사람과 적을 나누는 기준은 마치 넘지 못할 벽이 되었다.
Extra ‧ 기타사항
세상이 흉흉하기도 하고, 각자의 사정으로 흩어지게 되었지만… 애정이 한 순간에 식지는 않았던지라, 어떻게든 주소를 알아내 학우의 소식을 묻는 편지를 보냈다. 그만큼 본인도 답장을 열심히 썼다. 다만 그 내용은 대책 없는 헛소리뿐으로, 현실감이 없는 모습에 오히려 인연이 끊겼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최소 3년 간은 꾸준히 먼저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Lunar Seeker
1789) 나하트로제와 루나 시커로서의 각성을 겪고, 어떤 사명감을 강하게 부여받은 바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때의 혼란과 충격 또한 여전했기에 그녀는 도망치듯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 화형대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았고 당장은 대중들마저 공포의 대상이었으니, 제일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소에 향한 것이다. 몇 주 정도의 짧은 휴식 후에 시민 보호에 힘썼다.
1790~1794) 이클립스가 설립되고, 그를 지지하는 가문도 생겨나며 어느 정도의 위상을 얻게 되니 클라라 또한 그에 협력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가문의 보급으로 얻은 약재를 활용해 하울러에 대한 연구를 돕거나 행정 업무 보조를 하는 것을 주로 하였지만, 전투가 불가피해 테네브라룸에서 사용했던 대낫으로 싸우게 되었다.
1792년이 끝나가던 즈음이었던가, 하울러와 대치하던 중 안면에 큰 상처를 입어 실명하게 된다. 영구적인 상해를 입은 시점에서 또 한번 크나큰 위기를 느낀 것인지, 미묘하게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퍼스트 블러드 탈취로 인한 큰 피해가 일어나자, 알아채기 쉬울 만큼 ‘적’에 대한 태도가 차가워졌다. 무기 또한 좀 더 고민해 현재의 사슬형태로 고정한다.
1795) 전쟁 최전선에서 싸우고자 했다. 큰 규모의 전투가 일어난 김에 한곳에 모인 나이트 워커를 전부 정화하자며 부추기듯 이야기했는데, 그것은 누군가에겐 단지 무모함을 강제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었다.
1796) 연구보다는 현장에 나서는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사냥’을 하고 싶어했다.
고향인 포르투나 마리스에 거주하며, 가문의 관사이자 거대 창고인 로즈노바누 저택을 기점으로 활동했다.
ETC
생일은 8월 14일. 가장 더운 날에 태어났다. 늦둥이 막내딸이라 아버지가 아주 예뻐했다. 위로는 오빠가 하나. 가족과 자주 얼굴을 맞대진 않지만 불화도 없다.
그림 실력이 좋지는 않지만 취미로 낙서를 하곤 한다.
버릇으로 나침반을 만지작거리곤 한다. 불안하거나, 기댈 곳이 전혀 없을 때에 무심코.
relationship ‧ 관계
▸ 실베리오 B. 칼데론
❖ 나도 진심으로 네가 미워
어렸던 때에 나누었던 두 가지 약속. 서로 다른 방향으로 찢어진 후에는 그마저도 갈가리 찢긴 줄 알았는데, 친우는 그것을 잊지 않고 제게 돌아왔다. 15살의 클라라는 본능적인 거부감에도 실베리오와 잠시 어울리려 했으나, 눈앞에서 사용인 '마리아'와 일반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그의 모습에 모든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 배신감과 분노 속에 도망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이번에는 네 차례지?’ 라는 서늘한 환청뿐이었다. 또 한 번 17세의 여름, 다시 돌연 눈앞에 나타난 실베리오를 더 이상 살갑게 반길 일은 없었다. 태연한 그에게 울분을 쏟아내다 마주한 것은 살을 파고드는 송곳니와 영혼까지 빠져나가는 듯한 흡혈의 감각이었다. 그날의 만남을 기점으로 결심한다. 과거의 소년과는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 그를,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끝내주겠노라고.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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