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24
▏Physique▕ 178 cm ‧ 70 kg
▏Theme▕ E39DAB
크리울 가문의 막내아들은 그 참사에서 죽었다, 라는 빠른 대처로 일관했다. 물론 손을 털기에 꽤나 힘든 구색이 있었지만 입을 맞추기에 불가능한 일들은 아니었다. 사교계나 정치권에 자리잡은 권한을 악마에 빠진 자식 하나로 모두 잃기에는, 뼈 아픈 것이니. 혼란의 시기 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권위를 유지하며 살아내고 있다.
❝ 문제 없지요. ❞
깔끔하게 일자로 잘린 앞머리와 비대칭인 옆 머리. 날카롭게 아래로 자란 머리카락에 뒷쪽의 머리칼은 산발로 흩어져있다.
빈말로라도 외적으로 뛰어나다 말할 수 없는 얼굴이지만 서글한 미소가 그를 조금이나마 상쇄했다. 분홍빛 머리칼은 이제 달빛에만 반사되었으며 내려간 눈매임에도 불구하고 앞머리가 만들어낸 그늘 아래 형형하게 사백안으로 빛나는 백안은 사람을 껄끄럽게 하기 충분했다.
언제나 어그러진 표정을 지어왔기에 눈가엔 조금 주름이 져있다. 언더래쉬로 쭉 삐져나온 속눈썹도 핏기 없는 피부도 여전했지만 축 늘어진 팔자 눈썹에는 부드럽게 힘이 풀려있다. 잿향이 서린 누군가의 낡은 사제복과 어깨를 감은 붉은 영단, 잃어버린 한쪽 신은 다시 만날 반가운 이들을 위한 특별히 구한 착장에 가까웠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인간일 적에 본 모습, 그대로. 16살에 머물러있다.
이외에는 딱히 외관적 특징은 없다.
Now, In 1797
크리울 가문의 막내아들은 그 참사에서 죽었다, 라는 빠른 대처로 일관했다. 물론 손을 털기에 꽤나 힘든 구색이 있었지만 입을 맞추기에 불가능한 일들은 아니었다. 사교계나 정치권에 자리잡은 권한을 악마에 빠진 자식 하나로 모두 잃기에는, 뼈 아픈 것이니. 혼란의 시기 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권위를 유지하며 살아내고 있다.
화려한 지배자의 땅, 레기나 몬티움에 자그맣게 존재하는 남작이란 작위를 지닌 크리울 가문.
권위로우신 분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서 하사받은 작은 영지를 관리하고 부유한 이들의 세를 걷어 또 적당히 나눈다. 소영주와 다를 바 없는 권위이나, 아예 의미가 없지는 않다. 축적한 부가 꽤나 많기도 하고 사업의 주체가 되는 대신 타 가문의 사업에 투자하고 이득을 보거나 정계로 첫 진출하는 이들의 도움이 되기도 한다. 눈치를 보고 줄다리기를 돕는 여느 귀족과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인다. 이전부터 정계에는 주기적으로 말을 얹고 참여했기에 아예 영향력이 없지는 않은, 가문 자체의 힘은 없지만 사교계에서 꽤 나쁘지 않은 이름을 지니고 있다.
웅장하게 솟아오른 저택들 사이서 조금 더 큰 정도의 저택에서 지낸다. 세습 귀족 답게 어째서 은혜를 얻었는지는 중하지 않았고 그저 그 부를 잃지 않기 위해 잡일을 처리하고 타 가문의 권위를 채우기 위해 사용되는 가문이었다. 그럼에도 적당히 엄격한 예의를 차리면 쏟아지는 콩고물이 나쁘진 않았기 때문에 무던하게 이름을 유지하고 살아내고 있다.
Bloodline ‧ 진영
그는 분노보다 뜨거운 업화를 다루는 아자젤의 카니발을 사용한다.
무언가의 분노하고 화를 표출 하는 것 보다 쉬운 일은 없었기에, 전투가 끝난 자리는 피의 비릿한 냄새보다는 매캐한 화재 연기나 모든게 타버린 잿더미가 많았다. 무기는 따로 사용하지 않는다, 쥐어 터트리면 그만인 제 손이 무기이자, 불꽃이며, …애초에 조절이 어려운듯, 힘을 버텨내는 무기를 찾은 적 없었다. 레이피어를 휘두르는 연습은 왜 했던걸까, 자조적으로 중얼거리기도 했다.
자신의 출신지인 레기나 몬티움에는 단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삶과 육체를 즐기듯 근교 마을들에 가끔 얼굴을 비추기도 했고, 예술과 낭만의 도시인 베레로니카의 작은 마을들에서 자주 활동했다, 꼭 제가 사제라도 된 것처럼. 짙은 밤마다, 달빛에 기대 사사로운 감언이설을 퍼트리고 악마를 찬미했다.
혼동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을 즐겼고, 진심으로 그들이 악마에게 구원받길 바랐던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당연히 댓가는 그 혼란스러워 하는 인간들의 흡혈이었으니. …재미있는 이야기에 그친다.
Changes ‧ 변화
언제나 지어올리고 있는 기분 나쁜 미소. 예전의 각잡힌 움직임과는 달리 한층 여유롭고 느릿하게 모든것을 천천히 바라본다. 그야, 자신에게 남는 것이라곤 시간 뿐이니까!
누군가의 ‘영리한’ 입담을 고대로 빼다박은 듯 한 유연한 언어들. 재빠른 눈치는 이제 타인의 귀를 부드럽게 감싸기 위해 작용했다. 그리하야 얻는 것은 즐거운 유희와 일용할 식사였으니, 좋은 변화라고 해야할지는 미지수다.
복잡한 생각은 버렸다, 오히려 뭔가… 단순무식해졌다고 해야할런지. 조금만 정신을 빼고 있어도 무언갈 부수거나, 태워버리거나, 충동적인 감정에 그대로 몸을 맡긴채로 움직였다.
베레로니카의 작은 경작지나, 마을 참살 사건의 범인. 끝엔 언제나 거대한 화재를 일으키거나 경작지가 어떠한 목재 파편으로 전부 훼손되어있었기에 꽤 많은 피해를 냈다.
Personality ‧ 성격
▸ 학습된 권위
❝ 하세요, 지금. ❞
누구나 학습의 동물인 법이다, 제아무리 성격이 나쁘다 한들 혹독한 예절 교육을 겪은 사람이었고 여전히 소위 말하는 교양이라는 것이 몸에 녹아들어 있다. 몸이 기억하는 기본 매너들, 인사하는 법, 은식기를 집어야하는 순서나 춤의 방식은 그를 귀족가의 자제로 만들기 충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권위가 녹아들기 시작했을 적에는 여유로움마저 보이기 시작했다. 온 세상이 자신을 죽이려드는 와중에도 버젓이 살아남을 힘을 가지고, 세상에 누가 여유를 가지지 못할까. 누군가에게 내리는 명령은 소음에 외치던 고함과 달리 훨씬 부드러운 언어로 이루어져 있었으니, 문제가 있을까.
▸ 편향적 자애
❝ …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
자신의 부족함을 모르는 자는 아니다. 그렇기에 타인과의 교류에 미련 두지 않았고 제 신념이나 사상들로 그득한 머릿속이 탄생했다. 여전히 고칠 생각이 없었고 꼬였다. 그런 만큼 타인의 꼬여있는 성격에 나름의 너른 시각을 보였고 확증 편향적인 애정을 보였다. 타인을 궁금해하고, 하울러나 동족에 한해 도움의 필요가 느껴진다면 손 뻗는 자애를 보였다, 악마의 이름 아래 제 멋대로 뱉어내는 다정, 여전히 선한 이들을 좋아하는 성정마저 그대로였다! 그들의 피가 입에 맞거든.
▸ 불안정 분노
❝ *(무언가가 타들어가는 소음)* ❞
습관과도 같은 다혈질. 여전히 빈말로도 성격이 좋다고 할 수 없다. 화를 참을 이유가 없으니까. 물론 아무런 이유가 없는 분노를 뱉어내진 않는다. 오직 자신의 기준으로만 판단한 분노가 울컥 차올랐을 때는 치덕치덕 덧붙인 여유나 자애 따위가 순식간에 떨어지고 불같은 분노가 내질러졌다. 물론, 그 기준은 더 이상 공평하지 않다. 몇몇의 동족들 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불안정한 기준은 화풀이에 불과하다 라는 감상을 남겼다. 더 이상 소음에 고통스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알 수 없는 저만의 기준으로 미친듯이 화를 내고 탈력감에 스미길 반복했다.
Extra ‧ 기타사항
크림에 대하여
세간의 어떤 부분에선 그를 악마를 신으로 모시는 사제와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포교하듯 귀족적인 언어를 베풀고 차례차례 흡혈한 뒤, 한 마을이 전부 불에 타 누구도 남지 않으면, 그제야 다른 마을로 자리를 옮겨갔다. 그 잿빛 참살의 가운데서는 우습게도 악마 신봉자만이 남거나 악인들만이 몇몇 목숨을 부지한 채로 존재했다.
하지만 혼자서 루나시커와 대대적으로 싸웠거나 ‘공식적으로’ 마주친 적은 없다. 그는 애초에 명징해진 머리로 삶을 즐기기 바빴기에.
현재 거주 및 활동지.
생각보다 이곳 저곳에 많이 나타나긴 했지만, 근 6년을 들어서는 베레로니카의 작은 마을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몇 달을 내내 달빛과 함께 꾸준히 얼굴을 비치며 부드러운 감언이설로 그들을 대했으며 매혹적인 악마를 찬미하는 댓가로 얻을 수 있는 힘을 속삭인다. 혼란스러워 하는 이들의 피를 취하고, 마을 자체에 혼란을 주기도 하며, 사특한 교리를 퍼트려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거나 악마를 찬미하는 자들에게 구원을 속삭였다. 원하는 말만을 유추해 뱉어내기만 했을 뿐인데. 제 불꽃을 피울 틈 없이 서로를 태워내는 것을 보는 것이 새로운 취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방법이 악의적이었다.
연락에 대하여
여전히 누군가와 어울리는 것이 익숙하진 않았던지라, 안면이 없는 하울러들을 사역하거나 부리지는 않았다.
한다면 혼자서 조용히 다니는 것을 선호했으나, 동기의 경우에는 그것이 많이 누그러지듯 굴었다. 나이트워커나 하울러의 이들을 가끔 마주쳤을 때나 동행을 권유받았을 경우 혹은 필요한 도움을 내미는 것을 서슴치 않았으며 상대가 루나시커만 아니라면 상냥하게 굴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연락이 닿을 수 있다면 닿지 못할 정도도 아니었다.
ECT
9월 11일 생, 3월 15일 나흐트로제 장미의 밤, 사.
이마를 자주 감싸고 마른세수를 자주한다. 습관적인 두통을 달래는 나름의 방식은 버려지질 않았다.
2남1녀의 가문의 막내였다. 가족에게 그다지 큰 정도, 사랑도, 느끼지 못하는 듯 그들과 점접을 두진 않았다. 그럼에도 그를 크리울, 이라고 부르는 이들을 무시하진 않았다.
취미가 제법 많아졌다. 음악을 감상하고, 춤을 추거나 소란스러운 곳에서 뷔페식을 즐기는 것도. 누군가가 말했던 인어가 산다는 바다를 보기위해 움직였고, 언젠가 떠날지 모르는 모험을 위해 더 이상 입에 대지 않는 요리를 만들기도 했으며, 다양한 예술품과 인간 문화를 향유하며 보냈다. 달밤에 한정해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아직 모르는 경험이 너무도 많다! 유일하게 즐기지 않는 예술품은 향수. 제 향을 망치는 것은 선호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제 향을 기억했다는 것이 이유다. 찾아올 만남을 언제나 기대하고 있었다.
몸에서 짙은 잿향이 언제나 따라다닌다. 향에 예민한 하울러들이라면 그 사이 미미하게 마른 메리골드의 향기가 섞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전히 수전증이 꽤 심하다. 무기를 다루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며, 손에 쥐는 족족 휘두름 한 번으로 부숴트리는 경우도 허다했다.
relationship ‧ 관계
▸ 미르체아 P. 스토이카
❖ Over-toasted cigar
베레로니카 마을 화재 사건들 중, 한 마을이 유독 빠르게 전소한 사건이 있었다. 그 전말은, 이랬다. 크림이 정성스럽게 포교하던 마을의 기시감을 눈치챈 미르체아가 해당 마을을 배화하던 차, 계획이 틀어질 것을 고려한 크림이 이른 방화를 지른 것이다. '비공식적인' 대치 후 은제 낫으로 인한 오른쪽 옆구리의 자상을 입고, 마을은 크림의 계획대로 타 들어갔지만, 절망적인 잿 냄새만 남아야 했던 마을의 끝에는 주민을 구하려던 이의 타버린 시가 향이 서렸다. 이후 끈질긴 그의 추적을 피해 일을 진행해야 하는 것에 큰 성가심과 분노를 느끼며, 미르체아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
▸ 하일 M. 게네아
❖ NO. BLESSE!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크림의 문화 생활 비용은 하일이 지원하고 있다. 인간에게서 갈취한 돈으로 인간의 유흥을 소비하는, 기묘한 악순환이 이어진다.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는지, 어느 순간부터 하일은 대가로 크림의 문화 생활에 동행하기 시작했다. 좋은 오페라가 나오면 함께 관람하고, 읽던 소설의 신작이 나오면 크림이 대신 구해주는 등... 나름의 상부상조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 사이에서 피눈물 섞인 돈을 끝없이 빼앗기는 인간만이 억울할 따름이다.
▸ 아니카 노크티베르
❖ Manslaughter
잠적의 끝자락, 저택 깊은 곳에서 힘겹기 버티던 시기에 크림이 먼저 찾아와 손을 내밀었다. 명령하지 않고 곁에 머물며 달콤한 말과 불경한 찬미를 속살거린다. 흔들리던 아니카의 첫 사냥은 망설임 끝에 타인의 손에 이끌리듯 이루어졌다. 피가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만큼은 쾌감이 일었으나, 곧바로 밀려오는 역겨움과 혐오가 자존감을 짓이겼다. 아니카는 그것을 한때의 실수로 치부하며 다시 저택으로 돌아간다. 그럼에도 관계는 끝나지 않았다. 이후 간헐적으로 이어진 만남 속에서 오히려 아니카 쪽이 크림을 설득하려 드는 기묘한 흐름이 만들어진다. 크림은 그 말을 부정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은 채 흘려보내며, 때로는 다른 화제로 균형을 유지했다. 서로 다른 곳에 서있으나 완전히 밀어내지 않은 채 맞물려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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