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16
▏Physique▕ 169 cm ‧ 55 kg
▏Theme▕ 405572
이후 벨린 가문은 단순한 물류 이송을 넘어, 위험 구역 선별과 이동 경로 통제, 이송 시점 조정, 인원 관리까지 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항로 유지와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는 새로운 계약 방식 속에서, 가문의 역할은 다시 정립되었다.
❝ 너무 무서운 얼굴 하지 마~ 아직, 우리 안 끝났잖아? ❞
전반적으로 마른 편에 가까운 체형이다. 과하게 힘이 들어간 근육보다는 균형 잡힌 선이 먼저 드러나며, 움직일 때마다 가볍게 따라붙는 유연함이 느껴진다. 어깨선은 부드럽고, 자세는 곧게 서 있다. 짙은 갈색의 머리는 오른쪽으로 모아 말아 묶었고, 끝머리는 길게 흘러내린다. 완전히 고정된 형태라기보다는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트러지는 쪽에 가깝다. 앞머리는 이마를 덮고, 양옆으로 내려온 머리카락이 얼굴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진다. 전체적으로는 단정하지만 지나치게 틀에 맞춰진 인상은 아니다. 눈동자는 푸른빛을 띠며, 동공은 밝은 흰빛 위에 중앙으로 얇은 십자선이 자리 잡고 있다. 눈끝은 비교적 날카로운 편이지만, 둥근 눈매 덕분에 표정 변화가 잘 드러난다. 웃을 때는 눈가가 자연스럽게 풀리며 인상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의상은 부드러운 소재와 단정한 재단이 어우러져 귀족적인 인상을 주면서도, 허리와 앞섶의 구조가 정리되어 있어 활동에 무리가 없도록 재단해 입고있다. 곳곳에 더해진 푸른색 장식은 과하지 않게 시선을 잡아주며 허리에는 검집을 항상 착용해 무기를 곁에서 떼어두지 않는 편이다.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지만, 필요할 때는 즉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남긴다.
오른쪽 소매에는 테네브라룸 시절 선물받은 뱃지를 소매 단추대신 달고있으며 그 외로도 그 시절을 기억할만한 유리병 목걸이와 팔찌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
▎IMAGE COPYRIGHT @ RAERAE_8
Now, In 1797
벨린 가문이 관리하던 항로 역시 이전과는 다른 위험을 안게 된다. 특히 야간 이송 구간에서의 피해가 반복되며,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항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그 변화는 한 번에 찾아왔다.
1792년의 추운 겨울, 항로 관리와 인원 이송을 맡고 있던 장남이 야간 이송 도중 발생한 습격 속에서 후열에 남아 시간을 벌다 사망했다. 같은 시기, 가주 부인 또한 항로 인근에서 발생한 습격으로 중상을 입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남게 된다. 당시 혼인을 앞두고 있던 언니는 그 시점에서 스스로 파혼을 선택해 흔들리는 가문을 떠나는 대신 가문에 남는 쪽을 택하게 된다. 아버지는 현 상황을 버텨내기 위해 타 도시 및 여러 귀족 가문과의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정 이후 가문의 방향은 이전과는 다르게 굳어졌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운영 체계 또한 재정리되며, 차남이 후계자로 승격되어 항로 관리 전반과 인원 이송을 맡게 된다.
이후 벨린 가문은 단순한 물류 이송을 넘어, 위험 구역 선별과 이동 경로 통제, 이송 시점 조정, 인원 관리까지 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항로 유지와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는 새로운 계약 방식 속에서, 가문의 역할은 다시 정립되었다.
포르투나 마리스는 언제나 바람이 먼저 소식을 전하는 도시다. 상선이 닿기 전, 돛에 밴 냄새와 바닷물의 색으로 이미 세계의 변화를 읽어내는 곳. 벨린 남작가는 그 항구의 가장 오래된 계약 기록에 이름이 남아 있는 가문 중 하나다.
초대 벨린은 귀족이 아니었다. 그는 제국과 인접 왕국을 오가던 항해사였으며, 수차례 난파와 약탈을 겪으면서도 선단을 끝까지 지켜낸 인물이었다. 전쟁으로 항로가 봉쇄되었을 당시, 군수 물자를 무사히 수송해낸 공로로 남작의 작위를 수여받는다. 이는 곧 ‘항로를 지킨 책임’에 대한 인정이었다.
작위를 받은 이후에도 벨린 가문은 전통 귀족 사회의 중심으로 진입하기보다 항구에 남기를 택했다. 선단의 지분을 소유하고 항로 관리권과 창고 운영권을 보유한, 해상 계약 귀족으로 자리 잡는다. 군수품과 향신료, 세공품과 직물까지 도시의 번영을 떠받치는 물류의 흐름 속에는 늘 벨린 가문의 인장이 찍혀 있었다.
그러나 바다는 언제나 변덕스럽다. 폭풍과 해적의 습격, 항로 분쟁은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가문은 출항 전 미사와 귀환 후 감사 예배를 의무처럼 지켜왔다. 신앙은 과시가 아니라 생존의 태도였다. 바다 위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들은 알고 있다.
포르투나 마리스의 귀족들 사이에서 벨린 남작가는 ‘계약을 어기지 않는 집안’으로 평가된다. 정치적으로 거대한 세력을 이루지는 않지만, 항구의 질서를 지탱하는 실무 귀족. 체면보다 신뢰를, 혈통보다 책임을 중시하는 태도는 상인 계층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게 했으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Bloodline ‧ 진영
엘리즈의 동공은 기존의 검은 형태를 잃고, 중심에 은빛의 원이 자리 잡는다. 그 안에는 매우 얇은 어두운 십자선이 교차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은은하게 가라앉아 있으나 긴장이 고조될수록 선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빛을 머금은 듯한 형태로, 시선을 마주하면 순간적으로 깊이가 강조되어 보이는 인상이다.
주무기는 은제 커틀러스(Cutlass)이다. 베기에 특화되어 있으며 직선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곡선을 그리듯 파고들어 흐름을 끊는 방식에 강점을 가진다. 몸의 회전과 보폭 조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기동성을 유지하고, 빠르게 접근해 한 번 흐름을 끊은 뒤 거리를 벌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이어붙이는 전투를 구사한다. 위협을 멀리서 견제하기보다 근접 거리에서 전황을 정리하는 선택을 하는 편이다.
보조 무기로는 은제 단검을 휴대한다. 주력 무기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의 즉각 대응이나, 제압 이후 상대의 움직임을 얕게 끊어 흐름을 계속 묶어두는 용도로 사용한다.
전투 방식 전반은 과시보다는 정리에 가깝고, 한 번 잡은 흐름을 쉽게 놓지 않는 쪽에 가깝다. 짧은 개입으로 빠져나오기보다는, 필요하다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전황이 정리될 때까지 거리를 유지한다. 팀 단위의 움직임 속에서 전선의 빈틈을 메우며, 누군가 뒤처지거나 전황이 무너지는 순간 깊게 파고들어 끝까지 정리하곤 한다.
Changes ‧ 변화
▪ 8년 전 테네브라룸 스쿨 재학 시절과 비교하면, 엘리즈는 망설이는 시간이 훨씬 짧아졌다. 겁이 많은 성격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 물러나기보다는 개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두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그 감정을 이유로 멈춰 서는 일은 거의 없다.
▪ 1792년 퍼스트 블러드 파편 탈취 사건 이후, 나이트워커측과의 충돌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선에 서게 되었다. 이후 여러 전투를 거치며 루나 시커의 최전선에서 행동하기 시작한다.
▪가문에서 벌어진 비극의 현장에 한발 늦게 도착하여,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이들의 마지막 뒷모습만을 마주하게 된 이후로는 개입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졌다.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하는 부채감은 엘리즈의 또 다른 동력이 되었다. 구조와 전투 어느 상황이든 물러서기보다 한 단계 더 깊숙이 파고드는 쪽을 택하며, 그 선택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다.
▪ 1793년경, 레기나 몬티움 지역에서 발생한 나이트워커 습격에 지원 요청을 받고 작전에 참여했으며, 초기 대응 실패로 전선 일부가 붕괴되고 민간인과 구조 대상의 이탈이 지연된 상황에서 팀의 지원 아래 해당 구간에 재투입되어 적의 진입 흐름을 끊고 교전 밀도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해당 구간은 하울러 구조와 민간인 대피를 함께 진행한 사례 중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구간으로 보고되었다.
▪1795년 세이크리드 워 당시 오른쪽 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완치 후에도 검을 오래 휘두르면 오른팔에 무리가 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결정적인 순간에 검을 왼손으로 바꿔 쥐는 방식을 몸에 익히며 양손잡이가 되었다.
▪ 나이트워커와 하울러로 각성한 동기들과 실제로 맞서 싸우게 된 이후, 엘리즈는 그들을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친구로만 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몇 차례의 충돌 속에서 망설임이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시절의 기억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는 손을 내미는 순간에도 은빛의 무기를 함께 쥐고 있을 뿐이다.
▪ 항구 사람들과 어울려 술 마시는 것을 즐긴다. 스스로는 하루를 정리하는 루틴일 뿐이라며 적당히 마신다고 자신하지만, 대화가 길어지는 걸 핑계 삼아 한 잔씩 더 비우다 결국 취해버리는 일이 잦곤했다.
Personality ‧ 성격
▸ 겁쟁이의 돌진
❝ 무서우니까 망설이지 않는거야. ❞
엘리즈는 여전히 겁이 많다. 위험한 상황을 좋아하지도 않고, 무섭다는 말도 숨기지 않는다. 다만 그 감정 앞에서 멈춰 서기보다 오히려 먼저 몸을 움직이는 쪽에 가깝다. 각성의 순간, 더는 기다리기만 하는 쪽이 되지 않고 당신의 손이 되겠다 맹세했기 때문에. 자신이 떨고 있는 만큼 타인도 무서워 하고 있을 것을 이해하며 그 두려움을 자신의 어깨로 옮겨오는 길을 택한다. 겁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단지 그 두려움을 끌고 그대로 움직이는 데 익숙해졌을 뿐이다.
▸ 여전한 웃음
❝ 뭐 아직 멀쩡하잖아~ 그러니까 너무 무서운 표정 짓지 마. ❞
사교적이고 장난기 많은 성격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위급한 순간에도 농담을 던지며 살벌한 긴장감을 흘려보내곤 한다. 학생시절엔 그저 무서워만 했고, 이후로는 상황을 버티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했지만, 이제는 곁에 있는 이들이 공포에 잠식되지 않도록 지탱해 주고자 한다. 십자선이 선명해질 만큼 고조된 긴장 속에서도 타인의 무거운 마음을 먼저 덜어주려는 태도는, 수많은 사선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몸에 밴 엘리즈만의 여유이자 방어이기도 하다.
▸ 놓치지 않는 다정함
❝ 그냥 두고 가는 건 더 싫으니까. 누군가는 기억해야지. ❞
누군가 뒤처지는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신의 부름에 응답한 이후, 엘리즈에게 ‘놓치지 않는다’는 기준은 선택이 아니라 전제가 되었다. 효율보다 남겨두지 않는 쪽을 우선하며, 상황이 끝난 뒤에도 낙오자가 없는지 끝까지 확인한다. 살아 있는 이들만이 아니라, 전투 이후 남겨진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까지 맡는다. 그래서 결국 사선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빠져나오는 선택을 반복한다.
Extra ‧ 기타사항
▎8년간의 기록
엘리즈는 발레아 네아그라에 거처를 두고 있으나, 특정 지역에 정착하지 않고 인근 항구와 해안 마을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그 과정에서 나이트워커와 하울러의 충돌이 잦은 구간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곤 했다.
나하트로제 이후 혼란이 이어지던 시기, 포르투나 마리스로 돌아가 가문에 상황을 전달했다. 약 1년간 머물며 검술을 익힌 뒤, 가문을 떠나 1791년부터는 발레아 네아그라 인근 항구 마을을 중심으로 경비와 민간인 구조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클립스 설립 이전부터 하울러를 단순한 사냥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후 정화와 기도에 관한 사항을 접한 뒤로는 그들을 위한 기도를 적극적으로 행했다. 다만 그 과정이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었기에, 붙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직접 끝내는 선택 역시 미루지 않았다.
세이크리드 워 이후로 연구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도움 될 일이 없었다고 생각했기에 대치상황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구호나 보호 등의 현장 활동에 더 집중하며 상황을 전달받아왔다.
▎관계
생존한 13기 동기들과 현장에서 만나게 되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
다른 루나시커들과 사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루나시커인 13기생 동기들을 만나면 좀 더 칭얼거리고 붙거나 말이 많아지곤 한다.
▎성향 및 특성
구조 과정에서 살아남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전투 이후에도 현장에 남아 정리와 수습을 맡는 경우가 많으며, 그 시간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는 대응이 늦은 편이다. 통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쪽을 우선으로 둔다. 그 결과 옷에 가려진 몸 곳곳에 자잘한 흉터들이 많다.
전투가 끝난 뒤에는, 적을 포함해 남겨진 이들을 위해 짧게 기도를 올린다.
대열의 맨 앞에 서거나, 혹은 맨 뒤에서 모두를 시야에 담는 것을 선호한다. 누군가 자신의 시야 밖으로 멀어지거나, 먼저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는 상황에서 평소의 여유로운 웃음이 일순간 굳어지곤 한다.
여전히 바다를 좋아하지만, 물에 직접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 대신 부두 끝에 서서 파도 소리를 듣는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추가정보
생일은 4월 3일. 양손잡이.
누구든 이름으로 부른다.
생각이 복잡해지면 무의식적으로 목 뒤를 긁는 버릇이 있다.
겁이 나면 오히려 여유롭게 웃는다.
애칭은 리리
좋아하는 것: 항구의 소음과 움직임, 일 끝에 마시는 술, 파도 소리.
싫어하는 것: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물, 누군가 먼저 떠나가는 뒷모습, 책임 없이 떠넘겨지는 선택, 괴담이나 귀신 이야기.
퍼스트 블러드 회수 및 파괴에 상당한 의욕을 보인다.
꽤 관리가 잘 된 듯한 푸른꽃이 수놓인 프릴 손수건을 애용한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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