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25
▏Physique▕ 182 cm ‧ 71 kg
▏Theme▕ ABB8C0
1791년 출범한 성서고고학 진흥재단은 슈에이어의 작품이다. 이 재단은 신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아 루마니아 교구에서 몹시 기꺼워한다. 기실 고고학계의 세부 분야를 크게 가리지 않는 이 재단은 해외 지식인부터 컬렉터인 귀족들, 해당 분야의 일꾼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고위 성직자들을 앞세워 가문의 강력한 정치적 무기로써 연마되고 있다.
❝ 그대, 나를 불러. ❞
그는 이제 청년의 태가 나지만 달빛이 쓰다듬은 듯한 은색 머리카락과 푸른 색조가 투명하게 담긴 눈은 변함이 없다.
빙해처럼 시린 온도를 지닌 색조가 황혼이 저문 땅 위로 화사하게 개화한다. 칼날처럼 차갑게 벼려진 자태는 새벽빛처럼 해사하다.
생글생글 웃는 그의 눈동자 위로 떠오르는 초승달은 당신을 향한 날카로운 비웃음일 터!
이 기묘한 불합치는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선 감각을 자아낸다.
Now, In 1797
근 몇 년간 슈에이어는 보통의 귀족으로는 할 수 없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레기나 몬티움의 고위 귀족과 성직자들은 감염당하듯 슈에이어와 친밀해졌고, 가문은 그들의 정맥을 오염시키며 뻗쳐나가 마침내 정계라는 동맥으로 배출되었다.
1791년 출범한 성서고고학 진흥재단은 슈에이어의 작품이다. 이 재단은 신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아 루마니아 교구에서 몹시 기꺼워한다. 기실 고고학계의 세부 분야를 크게 가리지 않는 이 재단은 해외 지식인부터 컬렉터인 귀족들, 해당 분야의 일꾼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고위 성직자들을 앞세워 가문의 강력한 정치적 무기로써 연마되고 있다.
레기나 몬티움의 남작가인 슈에이어는 성서비평학의 대가이며 해석학의 대가로 고문서 해석은 그들의 전문 분야이다. 고대어로 적힌 기록의 연구와 번역에는 슈에이어가 빠지지 않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학자이다. 무력과는 거리가 멀며 예술을 특별히 즐기지도 않는다. 배움에 뜻이 깊고 교양으로 취급하는 분야가 넓으나 그들의 핵심적인 연구 대상은 성경이다.
자칫하면 주제넘은 학문 놀음으로 비칠 수 있지만 슈에이어는 신실한 신학자이다. 문학과 역사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들도 그들에겐 성서를 뒷받침하기 위한 들러리일 뿐이며 그들이 내놓는 해석은 언제나 정경의 역사성을 다지고 위경과 외경을 구별하여 교회의 가르침에 정통성을 입증해 내는 데에만 쓰인다.
슈에이어의 학자다움은 범생이스러움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이들은 썩 사교적이지 않아 교류하는 인맥이 좁고 예쁘고 아름다운 걸 보아도 큰 감동을 느끼지 않아 유행에 둔하다. 가문 사람들의 성격이 폐쇄적인 것도 괴짜 이미지에 한몫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의 신앙은 존중받는 권위이며, 그들의 지성은 오랜 시간 휘두른 권력이다.
Bloodline ‧ 진영
그의 은제 사이드소드는 수많은 피를 머금었음에도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한 빛을 내뿜는다.
은엄폐, 야습, 매복, 급습 이런 것들은 그의 특기이다. 비열하다고? 그가 이 짓으로 살린 생명이 얼마인 줄은 아는가? 그는 한 점 부끄럼 없을지다.
Changes ‧ 변화
극초반에는 발레아 네아그라 통제에 힘썼고, 1791년 교황청의 태도가 정리될 무렵 레기나 몬티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퍼스트 블러드 탈취 사건으로 나이트워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자, 그때부터 전투라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참여하여 핏물 자욱한 행보를 보여왔다.
전투에 참여하며 세운 공은 곧바로 그의 사교계 입지로 이어졌다. 이를테면 1792년 후반기 이클립스의 위기 중 나이트워커를 몰아내어 사교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고, 전투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요란해지더니 기어이 1795년 세이크리드 워에서는 나이트워커를 정화하고 퍼스트 블러드도 회수하여 식지 않는 감자로 거듭났다.
1795년 세이크리드 워에서의 임팩트가 크다.
당시 유달리 잔혹했던 손속은 사교계 호사가들의 입을 거쳐 드라마틱한 정의 구현의 현장으로 재구성되었다. 그런데 그거 쇼맨십 같은 건지?
그간 얼마나 많은 이들의 열광을 받았던가!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는가!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를 칭송하고 기대하고 신뢰하는가! 사제가 되지 못하는 그에게 남은 거라고는 루나 시커로서의 사명뿐이니, 그 모든 잘난 공과 세상의 칭찬이 전부 그의 것이다.
사교계에서 쳐주는 시몬의 시세는 나날이 치솟고 있다. 그는 정의를 팔아 명성을 사고 호감을 산다. 그가 지불하는 화폐는 목숨이다. 그는 자신이 미쳤다는 걸 알지만 옳다는 것도 안다.
Personality ‧ 성격
▸ 예민한 주관
❝ 하핫, 잘 모르겠고? ❞
성직자가 될 수 없는 그는 속세에 딱 맞게 세공되었다. 애살있고 애교가 있으며 유들유들하고 유쾌하여 묘하게 들떠 보인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말도 즐거운 기세를 타고 쉽게 쏟아내지만, 정말일까? 그는 정말 기분이 좋은 걸까? 정말 싫은 걸까?
때로는 너무 사람 좋고, 곧잘 너무 상식적이고, 한편으로는 너무 사교적이고, 언제는 너무 긍정적인 그가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는 쉽게 알 수가 없다.
화려한 기교로 장식된 성격의 본질은 유리인지라 수공 된 면이 날카롭다. 그럼에도 속마음을 숨기는 일은 여전히 간단하다.
▸ 담백한 관심
❝ 뻔한 걸 좋아하는군. ❞
천성이 꼼꼼하고 눈썰미가 귀신 같다. 당연히 타인에게 관심이 많고 남의 소식과 유행에 민감하다.
하지만 그가 당신에게 잘해준다고 한들 무르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에게 타인이란 거대한 군중이 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개인보다 의미 있는 다수. 너보다 소중한 그들. 나보다 중요한 저들. 가치에는 원래 규범과 효용이 공존하는 법이다.
그는 개인에게 특별한 정보값을 부여할 의지가 없다. ‘너네’가 아닌 ‘너’의 대부분은 그에게 곧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이다.
▸ 편협한 긍지
❝ 그렇구나…. 그냥 그러려니 해. ❞
본인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와 순간을 고상하게 꾸밀 줄 안다. 신이 증명도 해주었잖는가! 이런 정신상태 탓에 남의 말을 듣는 능력이 퇴화했다.
물밑에서 추하게 철퍽거리며 오리 발길질을 거듭해야만 수면 위 자아가 백조처럼 고아하게 도취할 수 있는 법.
어차피 세상만사 품이 들지 않는 일은 없다. 대부분의 시련과 수고, 치욕과 고통까지도 쉽게 용인하는 태도는 무척 고고해 보인다.
사람은 원래 자기 좋을 대로 살고, 제 잘난 맛에 산다. 그가 가진 삶의 맛은 순결하고도 무결하며 고결하다.
Extra ‧ 기타사항
1. Schweier
슈에이어는 세속적인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사업이며 재단이며 다양한 변화를 이끈 주역은 차기 가주인 장남이지만, 이 환희적인 봄의 땅 아래 차남의 신선한 피와 살이 썩어 거름이 되어있음을 모르는 자는 없다.
살아남은 자들의 애원과 희망찬 함성, 사랑하는 자들의 만류와 걱정 어린 비명, 지켜보는 자들의 기대와 응원. 이 모든 건 나쁜 도파민을 분비한다. 그들의 자랑스러운 차남은 느낌 좋다는 이유로 심심하면 제 생명력을 뽑아다 아찔한 속도로 죽음을 향해 질주하는 행보를 선보인다.
이 꼴을 보는 가족들 마음이 어떠랴. 부모님은 그 나쁜 사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부둥켜안는 일이 수시로 생기니 그는 참으로 효자로다.
4년 전(1793년) 헤카테에 중매 요청을 넣어 들들 볶은 결과 형을 가까스로 치웠으며, 공작가 여식을 형수로 맞이했다. 과분한 사돈댁 수준에 결혼식 날 시몬이 제일 많이 울었고 그 꼴을 본 목격자가 많다.
2년 전(1795년) 세이크리드 워 직후,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조카를 보았다. 너무 신난 그는 만신창이 몸으로 아기용품을 사러 쇼핑가로 나섰고 동료들에게 끌려갔었으며 이 추태를 본 목격자도 많다.
2. Simon
호흡기가 약하고 혈압이 낮으나 보다시피 특별히 병약한 건 아니다.
그는 레기나 몬티움에 머물고 있지만 슈에이어 저택에 얌전히 있는 날은 전투가 끝나고 송장 상태로 실려 올 때뿐이다. 평소에는 학회와 교구, 정계의 문지방이 닳도록 수많은 장소를 들락날락하며 온갖 좋은 소리, 온갖 좋은 보답, 온갖 좋은 인맥을 스펀지처럼 흡수해야 하기에 바쁘다.
그의 소식은 자주 보이고 자주 들린다. 보고 싶다면 충분히 만날 수도 있다. 그는 수많은 모임과 파티에 참여했고, 여러 이유로 당신을 필요로 했을 것이며, 당신의 부름 또한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그를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도 꽤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시몬과 참으로 이상하게 얽히고설켜 공교로운 모양새로 치워지곤 했다.
3. Lunar Seeker
수많은 전투에 참여한 시몬이지만 전투가 매일 생기지는 않는 법. 그럼 전투가 없을 땐 무얼 하느냐? 그냥 쉬었다.
물론 영 놀았다기보다는, 슈에이어로 들어오는 자료 중 유의미한 것들을 이클립스로 넘기거나 고대어 및 암호 해석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곤 했으나 주된 일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relationship ‧ 관계
▸ 파벨 체르나트
❖ 시작도 전에 끝나버린 시월드
1971년 재단 설립과 함께 급전이 필요해진 시몬은 당시 평판에 위기를 겪던 체르나트에 명예와 금전을 교환하는 약혼을 신청한다. 계약성 약혼이라 조용하고 빠르게 진행했지만, 약혼식날 공교롭게 파벨이 난입하여 전투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 결과, 걸어 다니는 재앙에 반죽음을 당하며 막아냈음에도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
이후 체르나트로부터 막대한 위자료를 받아 재단으로 보냈으니, 목적은 달성한 셈이지만 유쾌하지만은 않다. 본인이 계획한 행사에서, 본인이 처신을 못 했다는 죄책감 혹은 그리하여 손상된 제 평판 은 앙금으로 남아 침전되어 있으리라.
▸ 루디아나 B. 칸타지르
❖ (구)집주인과 (구)세입자
나하트로제 이후 산으로 숨으려던 루디아나를 데려다 레기나 몬티움에 거처를 마련해 준 사람이 시몬이다. 루디아나가 칩거하며 글을 쓰던 시기에도 시몬은 집주인이라는 신분을 내세워 종종 찾아가곤 했었다. 이클립스에 입단하고 소설로도 대성한 루디아나는 미련 없이 페룸 발레로 옮겨갔으나,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최근까지도 교류하고 있다.
▸ 라비안 R. 라코비차
❖ 철저한 루틴 하나,
매주 일요일마다 번갈아 서로의 집에 방문하며 안부를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어느덧 8년째. 이제 서로의 루틴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서로 자주 만나는 만큼 루나 시커로서의 활동 노선 또한 자주 겹친다. 특히 베레로니카와 발레아 네아그라에서 이루어진 전투에서는 합을 여러 번 맞추었으며, 전투 직후에는 요양도 함께 할 정도이다.
▸ 아니카 노크티베르
❖ 완벽한 이해관계
아니카가 3년간 칩거하는 동안 시몬은 시몬대로 피와 인맥을 교환하기로 했던 일전의 약속을 지키라며 조르는 내용의 편지를 꾸준히 보냈었다. 아니카는 처음에 무시했으나 자신의 심란한 사정과 거리가 먼 편지에 결국 분노에 찬 답장을 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1793년 전투 중 둘은 재회하고 아니카가 피를 요구하며 그 약속이 지켜진다. 아니카에게 시몬은 인간인 제 피를 제공해 주고, 더불어 기도까지 함께 받게 되어 실속있게 시몬을 써먹는다. 보답으로 아니카는 가문의 인맥을 연결해 준다. 그 덕에 슈에이어는 노크티베르가 새로이 누리는 명예에 한 발 걸쳐갈 수 있게 되었으니 완벽한 거래인 셈이다.
▸ 도로테아 A. 로세티
❖ 단죄의 잔향
세이크리드 워 도중 도로테아의 입에서 나온 피의 단죄라는 단어는 시몬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날 시몬이 선보인 잔학무도함은 도로테아의 말 한 방울로 개화함 틀림없으리라.
시몬은 그날의 일이 안 좋게 언급될 때마다 꼭 도로테아를 방패로 내세웠다.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여지며 흡혈을 당한 이후로도 여전히 도로테아의 이름을 팔아넘겼으며 현재 둘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져, 공식적인 앙숙으로 남아 있다.
도로테아보다 훨씬 부지런한 시몬은 베레로니카의 어딘가에서 그녀를 마주칠 때마다 꼬박꼬박 시비를 걸었다. 그건 과연 타락한 친우를 비웃는 질 낮은 장난이었을까? 혹은 그녀의 평정이 무너진 순간 그녀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진 않나? 그녀를 여전히 친밀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긴 할까? 속내는 알 수가 없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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