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16
▏Physique▕ 153 cm ‧ 40 kg
▏Theme▕ 3BFFE2
페툼 발레의 잣대. 칸타지르 백작은 곧 검 대신 펜을, 방패 대신 저울을 든 이의 이름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고결한 의무란 곧 검과 방패를 든 기사가 되어 나라를 수호하는 것이던 때, 그들은 곡물과 소금으로 이를 실천했다. 칸타지르의 혈족들은 비잔틴 제국 시절부터 회계와 측량을 업으로 삼아왔기에 ‘수’에 대해서만큼은 방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자들이었다. 오랜 기록 속에 그들은 수학자, 측량사, 천문학자 등 보통의 귀족들이라면 사람을 고용해서 처리했을 일을 직접 처리하며 수많은 업적을 새겨왔다.
❝ 제 일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짧은 금발에 녹빛이 드는 벽안, 알 두께가 꽤 되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정갈하게 교복을 차려입고 늘상 책이나 성서를 쥔 모습은 누가 보아도 테네브라룸의 학생다운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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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수로 되어있다.”
페툼 발레의 잣대. 칸타지르 백작은 곧 검 대신 펜을, 방패 대신 저울을 든 이의 이름이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귀족의 위치에 있었으나, 귀족다운 명망을 얻은 것은 17세기 중엽부터였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고결한 의무란 곧 검과 방패를 든 기사가 되어 나라를 수호하는 것이던 때, 그들은 곡물과 소금으로 이를 실천했다. 칸타지르의 혈족들은 비잔틴 제국 시절부터 회계와 측량을 업으로 삼아왔기에 ‘수’에 대해서만큼은 방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자들이었다. 오랜 기록 속에 그들은 수학자, 측량사, 천문학자 등 보통의 귀족들이라면 사람을 고용해서 처리했을 일을 직접 처리하며 수많은 업적을 새겨왔다. 그리고 마침내 빛을 발한 것은 1648년, 당시 가주였던 세르바누스 니콜라에 칸타지르는 가문을 동원하여 천문, 토지, 농산물의 수확량과 인구 등 다양한 것을 측량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수적으로 맞아떨어지는 방식을 영지 운영에 채택했다. 그 결과, 강대국들이 무참히 짓밟고 지나간 시대에 그나마 영지민들을 지켜내고 영지를 운영한 ‘올바른 귀족’으로서 칸타지르의 위상을 높였다.
페툼 발레만큼 수가 필요한 곳은 없을 것이다. 제련을 위한 완벽한 광물의 비율, 공장을 올리기 위한 토지 측량, 오가는 돈을 계산하는 회계까지. 온갖 것을 완벽하게 계산해 내는 그들은 말 그대로 잣대라는 이명이 정확한 이들일 것이다. 칸타지르의 직계 중에서도 백작을 중심으로 뛰어난 계산 능력을 지닌 이들은 가문의 원로, “계량회”로서 칸타지르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설계한다. 계량회는 언제나 효율적으로 돈과 물자를 굴리고 이익을 취한다. 일부 귀족들은 이처럼 계산적이고 체면보다 효율을 따지는 그들을 페툼 발레 외의 지역 귀족들은 “귀족적이지 못하다”며 비난하지만, 칸타지르 백작령의 영지민들은 맞물려 떨어지는 완벽한 수에 드물게도 안온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으니, 그들을 선망하고 진심으로 따른다.
… 그러나 완벽은 허상이고, 인간은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인간이 아무리 추구한들 완벽은 오롯이 신의 영역이므로. 하여, 그들이 가진 유일한 결함이란 일종의 ‘저주’가 내려오고 있다는 공공연한 소문이다. 실제로 그것이 영적인 의미의 저주는 아니겠으나, 적어도 그들에겐 저주에 준하는, 삿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임은 확실하다.
글병. 그들은 그 저주를 천시하며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 계산을 해야할 머리로 망상을 그려내고, 장부를 적어 내려야 할 펜으로 그 망상을 구현해 내는 병. 하등 쓸모없는 글을 써 내려가는 이들이 꼭 두어 세대마다 한 명씩은 나오는 통에, 가문 내에서는 따로 열일곱개의 규율까지 만들어 엄격하게 글병자들을 색출한다. 처음 펜대를 쥔 이래로 글병자로 분류된 이들은 가문 내에서 낙오자, 혹은 반푼이로 여겨진다. 정확히는, 그들은 글병자들의 글을 두려워한다. 그들이 벼려낸 글은 어떤 계산식으로도 세어낼 수 없기에, 수에 통제받지 않는 글의 존재를 경계하고 멸시하여 싹을 밟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그들로서는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아닐 수가 없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수로 설명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기 마련이니….
때문에 역사상 대부분의 글병자들은 결혼 장사나 자선사업에 활용되었다. 그중에 드물게 가문을 등지고 도망쳐 이름을 숨긴 채 작가가 되는 이들도 있었으나, 칸타지르는 그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예의주시하며, 특히 글이 출판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막고 있으므로 여지껏 이름난 작가가 된 이는 아무도 없었다.
Personality ‧ 성격
▸ 과민
❝ 스크립토리움 내에서는 조용히 해주세요. ❞
그는 말을 고르기 전에 우선 주위를 살피는 이였다. 우선 청자를 인식하고, 시선이 머무는 곳을 살피고, 표정으로 타인의 감정과 의도까지 판단한 뒤에야 입을 열었다. 이렇다 보니 그의 말은 대체로 늦었고, 또 정확했다.
주위의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 하는 버릇은 그를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누군가는 신중함으로, 누군가는 까탈스러움으로 여겼으나 본질은 단순하다. 그는 가문에 의해 계산된 인물로서, 그 자신 역시 주입된 계산을 이행할 뿐이다.
▸ 고지식
❝ 그게 규칙의 의의인걸요. ❞
루디아나 바사리온 칸타지르는 늘상 단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했다. 예법은 몸에 배어있고,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에도 말씨만큼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런 루디아나에게 융통성이 없다는 말하는 스콜라들도 종종 있었으나, 그때마다 루디아나는 반박 대신 긍정을 선택한다. 구태여 튀지 않고 정해진 틀 안에서 머무는 편이 안전하다고 판단했으므로.
다만 감정과 판단을 완전히 분리하기엔 아직 어린 면도 있다. 그는 또래의 스콜라들보다 약간 더 어른스러울 뿐이지, 완전히 성숙하다기엔 이따금씩 치미는 충동을 숨기지 못할 때가 있었다.
▸ 공상가
❝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
겉으로 드러나는 성숙함과는 달리, 그의 사고는 자주 길을 벗어난다. 스치듯 지나간 문장과 장면에서 파생된 생각은 또 다른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아무리 견고하게 귀족다운 모습을 수행하더라도 사고가 온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것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수업 시간에 배운 성가의 가사에 맞춰 이야기 한 편을 전개 해나가거나, 동기의 말 한마디에 수없이 과한 해석을 덧붙이는 식이다.
그리고, 그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그는 침묵을 선택했다.
Extra ‧ 기타사항
1.칸타지르 일가
현 칸타지르 백작은 루디아나의 부친으로, 칸타지르의 직계는 루디아나의 모친이다. 부친은 포르투나 마리스 출신으로, 바사림 남작가의 차남이었으나 수학적 재능이 뛰어나 칸타지르의 데릴사위가 되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백작위를 받았다.
현재 칸타지르의 성을 사용하는 구성원은 백작 내외와 21세의 장남, 루디아나를 중심으로 사촌들과 6인의 게량회까지 합해 27명이다.
2. 글병
첫 문장을 적어 내린 8세, 루디아나는 ‘글병자’로 분류되었다. 그 문장은 수식과는 일절 관련이 없고, 사실과도 전혀 연관이 없는 공상의 한 조각이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슬픈 요정님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칸타지르의 직계인 만큼 루디아나에게 가해진 압박은 비교적 가벼웠다. ‘사실 외의 모든 문장의 작성 금지.’ 따라서 그가 적어 내리는 모든 문장은 오직 사실에 기반한 보고, 계산, 예측 가능한 지루한 문장 뿐이다.
3. 테네브라룸 스쿨
칸타지르는 이번 세대의 글병자를 내치거나 가문의 수치로 조용히 묻어두지 않기로 했다. 그가 글병자라는 사실을 공연히 밝히지 않고, 그 대신 계산적이지 않은, 이성적이지도 않은 부분에서의 재능을 지닌 아이에게 가장 완벽하고 적합한 장소가 있으니, 그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8세의 루디아나는 그 순간부터 테네브라룸 스쿨에 들어가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되었다.
칸타지르는 그에게 개인교사를 붙여 신학, 예법, 수학, 역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가르침을 허락했다. 게다가 신앙과 연관된 문장에 한해서는 공상을 펼칠 수 있다는 제한적인 자유 또한 주어졌다. 그 덕분인지, 루디아나는 차분하고 신앙심 깊은 이상적인 영애가 되었고, 12세에 당당하게 테네브라룸 스쿨의 문턱을 넘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스쿨 내에서는 학문에 전념하며 시간을 보내왔다. 특히나 수학, 신학, 문학에 있어서는 수재라고 불리게 되었으나, 체육 활동 등 신체적인 부분에서는 재능이 없다 못해 처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기수의 스콜라들에게는 ‘스크립토리움의 책 지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조용하고 분석적인 성격인 탓에 교우관계가 넓지는 않으며, ‘조용하고 좀 까칠한 애’라는 인식이 주를 이룬다. 그외로는, 소수의 마음이 맞는 학생들과 ‘독서회’라는 소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이는 정규적인 활동이 아닌, 자유시간에 우연히 도서관에서 만난 학생들이 읽은 책에 관한 해석을 늘어놓는 이야기의 장이 어느 순간 ‘독서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에 불과하다.
4. 호불호
좋아하는 것을 꼽는다면 독서와 티타임, 스무고개, 정리정돈이 있다. 차 중에서도 애프리콧 잼을 넣은 홍차를 가장 선호하며, 책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 외의 호불호는 크게 드러내지 않으려 의식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기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하나는 공상을 글로 적어야 하는 일로, 문학 숙제로 작문을 받더라도 가문의 가르침에 따라 반드시 신학적 내용을 포함시켜 작성하려 한다. 또 하나는 랑그포드 선생님의 체육 수업으로, 수업 시간만 되면 풀이 죽은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5. 취미
독서와 다과회 말고도 피아노 연주와 자수를 취미 삼고 있다. 아주 훌륭한 것은 아니어도 귀족 다운 교양의 하나로서 꾸준히 하다보니 어느새 취미가 되었다고 한다.
6. 기타
4월 23일생.
오른손잡이이며, 오른손 검지에 잉크가 묻은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애칭은 루디(Ludy), 혹은 디아나(Diana). 디아나는 애칭 치고 지나치게 거창하다는 이유로 루디를 좀 더 선호한다.
기본적으로는 경어를 사용하며 성으로 타인을 지칭한다. 생각이 많아 대답이 조금씩 늦을 때가 많으며, 기분이 상할 경우 말에 가시가 돋힌 투가 되기도 한다.
큰 사건사고 없이 테네브라룸에 재학중이나, 딱 한 번, 3년 전 저녁 식사 시간까지 발견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황당하게도,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고 피곤한 상태로 책을 읽다가 스크립토리움 한 구석에서 잠든 채 발견 된 소소한 사건 정도가 있었다. 아주 늦은 시간이었던 것도 아니니 일주일 간 예배당 청소 정도의 가벼운 벌로 끝났으나, 그날 이후로 도서관에서 잠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게 되었다고 한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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