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15
▏Physique▕ 160 cm ‧ 50 kg
▏Theme▕ 1F590D
베틀렌 자작 가문은 페룸 발레에 위치하여 오래 전부터 철강 사업을 하고 있는 가문이다. 소규모로 일상품을 제조하고 있기는 하나, 주된 사업은 철광석을 납품받아 군수품, 즉 무기를 제작하는 것이다.
❝ 와~ 오랜만이다! 집은 잘 다녀왔어? ❞
관리가 잘 된 어두운 녹색의 머리카락은 허리춤까지 내려오며, 그와 대조되는 주황색 눈동자는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빛난다. 짙은 눈썹과 올라간 눈꼬리 탓에 다소 사나운 인상이다만, 늘 웃고 있고 활발한 기운 탓에 나쁜 이미지를 주지는 않는다. 교복은 손댄 것 없이 입고 다니고 두건은 답답한지 미사 시간에만 착용하고 있다.
▎IMAGE COPYRIGHT © Dalle_CMS
베틀렌 자작 가문은 페룸 발레에 위치하여 오래 전부터 철강 사업을 하고 있는 가문이다. 소규모로 일상품을 제조하고 있기는 하나, 주된 사업은 철광석을 납품받아 군수품, 즉 무기를 제작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품질이 좋고 최신식 무기 설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투자받는 곳이 많다. 제작된 무기는 최우선적으로 자국에 판매하고 있으나, 타국으로 수출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가문의 사람들은 대부분 어떠한 방식으로든 가업을 돕고 있으나, 가문의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은 타 지역으로 나가 완전히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초대 자작의 뜻에 의해 군사와 관련된 집안과 혼인을 맺지 않는다는 점이다. 페룸 발레의 귀족 답게 전통적인 권위에는 관심이 없으며 실리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가문 산하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대한 대우가 나쁘지 않고, 권위적인 경향이 낮아 노동자 사이에서 베틀렌 가문에 대한 인식은 나쁘지 않다. 전쟁의 수혜를 받고 있는 가문인만큼 평민 사이에서의 의견은 분분하다만, 어찌되었든 대부분 자국을 위한 무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지는 않다.
태동하는 18세기의 후반, 사업이 사업인만큼 국제 정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혼란스러운 시기 수익을 많이 얻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철강 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어느 때보다 가문은 활력이 넘치며 모든 이들의 신경이 곤두서 분주한듯 하다.
Personality ‧ 성격
▸ 단순한
❝ 그레이 수녀님! 오늘 점심은 뭐예요? 오, 옥수수 스프! 맛있겠다! ❞
단순하고 낙천적인,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명료한 성격은 장단점이 분명하다. 기본적으로 쾌활하기에 사람이 좋아 구김살이 없고 사교적이나, 복잡한 상황에 놓였을 때도 생각이 없어 오해를 사거나 무시를 당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특히 돌아가는 상황과 기류를 잘 캐치하지 못하고 이야기하는 점은 선천적인 기질인지 성장하는 모습이 거의 없다. 누군가는 그가 일부러 눈치 보지 않고 행동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만, 진실은 모를 일이다.
▸ 행동파
❝ 나무 위에서 고양이가 못 내려와서 도와줬는데, 날 막 할퀸거 있지?! …뭐? 고양이는 알아서 내려올 줄 안다고?! ❞
신성한 테네브라룸 스쿨에서 끊임없는 소란을 일으키는 아이 중 하나. 무척이나 적극적이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당찬 성격은 차라리 평민 아이였다면 좀 더 편안하게 자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무심코 들 정도다. 사고뭉치, 말썽꾸러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으나, 긍정적으로 보자면 지루한 일상의 스파이스가 되어주기도 한다. 놀라운 점은 지금의 모습이 수학하며 많이 가라앉은 점이라는 것이다.
▸ 진솔한
❝ 음, 아니. 이건 마음에 안 들어! 그런데 왜 해야 해? ❞
호불호가 확실하고 꾸밈없는 성격은 언제나 그 영혼을 드러내듯 진솔하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어린 나이에도 자아가 무척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누군가는 이를 들어 뻔뻔하고 자기중심적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자존감이 확실하기에 무작정 비방하는 이야기에는 전혀 타격을 입지 않는다. 그리고 그와 오래 지내다보면,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서도 타인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말하는 것에 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막무가내처럼 사는 것 같아도,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tra ‧ 기타사항
니키타 바질 베틀렌, 통칭 니키라는 별명으로 많이 불리우는 테네브라룸 스쿨의 작은 문제아는 오늘도 소란을 몰고 다닌다. 한껏 잘 다려둔 교복은 아침 미사 시간이 지나면 이리저리 구겨지거나 흙먼지를 안고 지저분해졌다. 이 학교에서 니키가 갈아입을 교복이 가장 많을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로 말이다. 눈을 씻고 다시 보아도 신성한 성역에 어울리는 아이는 아니었으나,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렇기에 발을 들인 것이 이해가 가는 축이다.
그럼 첫째, 니키타는 어떻게 이 학교에 들어왔는가? 베틀렌 가문은 신앙을 삶의 주축으로 삼던 가문은 아니다. 그렇다고 신앙심이 없느냐 묻는다면, 가문원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신자이며, 니키타 또한 예외가 아니다. 전쟁에 필수불가결하게 엮이는 만큼 자신들의 죄를 고하는 시간을 주일 예배마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직접 주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성직자가 된 자들은 없었다. 그것이 양심의 문제인지, 실리의 문제인지는 둘째 치더라도 말이다.
니키타는 어릴 적부터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유명했다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면 철 없는 개구쟁이 아이 수준이었다. 그가 귀족 가문의 아이가 아니었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문의 입장에서는 시장의 흐름이 심상치 않은데다, 날이 갈수록 일이 바빠져 노동자들을 관리하고 새로운 사업 루트를 확장하는 것에 여념이 없었다. 한마디로 이 골칫거리 아가씨에게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려진 결론은 니키타를 검은 계곡 속 성역에 보내는 것이었다. 베틀렌 가는 학당의 위대한 명예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그 기숙학교에 보내면 자신들 대신 교정해줄 이들, 성직자가 있었으니 저 말괄량이도 어느정도 차분해지지 않을까 하는 실리적인 판단이었다. 니키타가 유일하게 얌전한 시간이 주일 예배 시간이었으니까! 서류에는 문제가 없으니 니키타가 면접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입학 사정이 갈렸다. 부모는 솔직히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동앗줄 하나 잡아보자는 심정이었는데…… 놀랍게도, 합격했다!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결과는 나왔고, 그 이후로는 일사천리였다. 입학일에 맞춰 교복을 재단하고 짐을 챙기는 동안 니키타가 심통이 났지만 말이다.
하여, 심통이 난 니키타가 처음 테네브라룸 스쿨의 문턱을 밟았을 때, 가히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과 같았다. 미사 시간에는 얌전했으나, 정말 미사 시간에만 얌전했다. 기도를 올리는 시간이 아니라면 귀족의 품위 따위는 관심이 없다는 듯 야생적이고, 떼를 쓰는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수녀와 사제가 얼마나 애썼던지! 조금씩 나이가 차고, 단체 생활에 익숙해지며 조금씩 차분해졌으나 여전히 사고뭉치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 되었으니 그나마 낫다고 해야할까?
니키타의 학교 생활은 성역에 어울리지 않게도 파란만장하다. 수업 시간에 딴짓을 하거나, 종이를 접어 비행기를 날리는 등 자잘한 경고는 애교로 받는 수준. 하지만 수녀와 사제는 늘 잔소리를 하면서도, 니키타의 성품을 의심한 적은 없었다. 모든 행동이 악의가 없이 순수했고, 말썽쟁이의 이미지를 걷어내면 그는 상당히 이타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을 좋아하는 만큼 그들이 언제나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기저가 몸에 배어있다.
성적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처참하다. 다른 과목은 낙제를 겨우겨우 면하는 수준이고 신학만 중상등급을 받는 정도다. 애초에 학업에 별 흥미가 없고 사람을 사귀거나 뛰어 노는 것에 훨씬 관심이 많은 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나름대로 공부를 하려 노력했고, 중대한 교칙을 어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막무가내로 사는 것 같아도 일정한 선은 지키며 지내고 있다.
니키타는 신학을 자세히 공부하지는 않아도 성적이 나름 높은데, 신학에 관심이 있기 보다는 태어날 때부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자랐으니 삶에 자연스레 자리잡은 것이다. 이에 신앙심 또한 매우 깊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은 전능하시고, 우리는 천국에 가기 위해 그분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한다. 만약 이것을 부정하거나 의문을 품는다면, 니키타는 그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할 정도다.
호불호에 대해서는 명확하다. 우선 좋아하는 것은 맛있는 식사와 친구들, 동물, 놀이, 승마 등 활동적인 것들은 죄다 좋아한다. 싫어하는 건 자신을 무시하는 것,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 수학, 머리 쓰는 일, 가만히 있기 같은 것들. 지켜보고 있으면 좋고 싫음이 분명하게 드러나서 파악하기 어렵지 않다.
생일은 8월 17일, 위로 오빠가 둘, 언니가 하나, 그리고 1년 터울의 남동생이 있다. 니키타를 제외하고는 다들 침착하거나 담담한 성미를 가졌다. 부모 또한 비슷하기에, 니키타만 겉돈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형제들은 대부분 활발하고 사교적인 니키타를 좋아하고, 니키타 또한 조용해도 자신과 어울리길 마다하지 않는 형제들을 좋아한다.
문제라면 차기 가주인 장남과 부모는 니키타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점이겠다. 방학에 집으로 돌아가면 ‘아직도 어린 아이 티를 벗어나지 못했다’ , ‘성적은 도대체 왜 그러냐’ 며 잔소리를 잔뜩 듣고 오는 통에, 처음 입학할 때 심통을 부린 것치고는 학교로 복귀하는 날만을 기다리고는 한다. 하여 묵상기가 지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평소보다 날뛰는 것이 연례행사와 다름없다.
교우 관계에 대해선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평민들 사이였다면 인기가 좋았을지 모르나, 이곳은 귀족의 자녀들만 수학하는 곳이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멩이같은 아이와 깊게 엮이고 싶어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니키타의 가문을 보고 표면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고, 눈에 띄는 아이를 흥미롭게 여겨 가깝게 두는 이들도 있을테다. 어쩌면 생각보다 속이 깊은 아이와 진심으로 친구가 된 이도 있을테고. 하지만 상대의 태도가 도를 넘지 않는다면, 니키타는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상대를 대한다.
학교 생활 중 워낙 자잘한 사건 사고가 많았으나, 개중 큰 사건을 꼽자면 2년 전 여름, 야밤의 실종 사건이다. 저녁 점호 시간에도 니키타가 방으로 돌아오지 않아 학교가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 한 시간을 내리 학교를 뒤지며, 저 멀리 종탑까지 찾아보았으나 어디에도 니키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베를렌 가문에 다급히 서신을 넣어야 하나 의논하던 찰나, 학교의 뒷문으로 토끼를 끌어안은 니키타가 돌아왔다. 넘어졌는지 온통 흙투성이에, 치마는 전부 헤지고 살갗에 굳은 핏자국이 달라붙어 있던 터라 그야말로 혼비백산이었다. 그 속에서도 니키타만은 의연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자면 이러하다. 뒷뜰에서 놀다가 다친 토끼를 발견해서 담을 넘어 쫓아갔는데, ―여기서도 이미 징계 감이다.― 다친 와중에도 너무 도망을 잘 치더랜다. 그래도 다친 토끼를 그냥 두었다가 들개한테 잡아먹히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끝까지 쫓았다. 그러다 보니 숲에서 길을 잃고, 학교까지 찾아오는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매다가 지금 도착한 것이다. 무섭지도 않았는지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으나, 스스로 규율을 어긴 죄는 인정했기에 잔뜩 풀이 죽은 모습이 생소할 정도였다.
이로 인해 사제와 수녀들 사이에서 처분을 오랫동안 논의하다, 3개월 간 예배당 청소와 성경 필사 100페이지를 징계로 내렸다. 이에 반박하거나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순순히 이행하며, 징계 기간 동안에는 최대한 소란을 자제했다. 이 또한 학우들 사이에서 의외로 손꼽히는 점이었다. 물론, 해당 기간이 끝나자 마자 평소와 다름 없이 돌아와 ‘토끼를 쫓은 무용담’을 일장연설하여 사제와 수녀들의 이마를 짚게 했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 2025 Bloodlor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