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15
▏Physique▕ 170 cm ‧ 51 kg
▏Theme▕ 33436B
16세기 무렵 왈라키아의 폭정을 이겨내지 못하여 망명해 온 백작 가문으로, 영지는 고국에 버려둔 채 현재까지도 포르투나 마리스에 위치한 자택이 그들의 터전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이주 한 트란실바니아의 새로운 삶을 위해서라면 갖은 노력과 국가를 위한 헌신이 필요했는데, 개중 하나가 군의관으로서 전선의 병사들을 치유하고 고통을 없애주는 일이었다. 뛰어난 학문이 뒷받침되어 나타난 성과들은 고위 귀족과 학계의 눈에 들어올 수 있었고, 베스페라스쿠는 현재 유명한 학자 가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 분명히 들었습니다! 개구리 울음 소리요! ❞
살가운 모양의 검은 눈이 당신을 호기심 어리게 바라본다. 낙천적인 태도로 세상 만물에 흥미를 지닌 이 괴짜의 세계관이 그대로 드러나듯, 표정은 언제나 구김살 없는 웃음을 머금고 있다. 고쳐잡는 단안경은 실용적인 용도에 가까운 것이나, 그 값을 증명하듯 투명한 렌즈와 은빛의 테가 항상 빛나고 있다.
짙은 푸른색의 땋아 내린 머리칼은 오후가 되면 헝클어져 튀어나오는 부분이 보인다. 과거, 풀어헤친 머리가 산발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했으나, 학생의 품위와 관련하여 주의와 잔소리를 거듭되어 언질 받은 후로는 아침마다 단단히 머리를 엮어대는 것이 습관화되었다.
매해 멈출 줄 모르는 성장판 탓에 길게 맞추어둔 교복이었으나, 현재는 무릎 아래까지 치맛단이 내려와 기존의 기장감과 차이는 없어 보인다. 부산스러운 행실에 교복에 구겨지거나 얼룩진 곳이 가끔씩 나타나지만, 본인은 전부 갖춰 입었으니 상관하지 않는다는 태도다.
곧 경쾌한 걸음으로 나무 아래를 향한다. 머리칼 위로 묻어난 수풀들은 하루를 마무리할 때 즈음 알아챌 것이 분명했다. 척 보아도 허술한 부분이 많아 보이는 아이.
16세기 무렵 왈라키아의 폭정을 이겨내지 못하여 망명해 온 백작 가문으로, 영지는 고국에 버려둔 채 현재까지도 포르투나 마리스에 위치한 자택이 그들의 터전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작위는 인정받았으나 이들의 권리나 재산은 평민만도 못 한 수준이었다. 이주 한 트란실바니아의 새로운 삶을 위해서라면 갖은 노력과 국가를 위한 헌신이 필요했는데, 개중 하나가 군의관으로서 전선의 병사들을 치유하고 고통을 없애주는 일이었다. 뛰어난 학문이 뒷받침되어 나타난 성과들은 고위 귀족과 학계의 눈에 들어올 수 있었고, 베스페라스쿠는 현재 유명한 학자 가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포르투나 마리스로부터 들어오는 것은 비단 향료와 옷감뿐만은 아니다. 타국으로부터 가장 빠르게 넘어온 논문이나 실험 샘플들, 기구들, 가장 싱싱한 학설들이 베스페라스쿠 저택으로 들이닥친다. 반대로 이들이 직접 배에 올라 학문의 바다로 뛰어드는 일 역시 다분한데, 대국의 정보들을 받아오며 트란실바니아 도서들을 채워가는 데에 일임하고 있다. 선박이 들어오는 날은 베스페라스쿠의 서고에 촛불이 꺼지지 않는 날이 되었다.
대부분이 의사, 학자, 혹은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물리학, 화학, 의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이름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영특한 머리를 자식세대로 대물림하며 지금까지 그 명예가 이어오고 있지만, 가문의 경제 사정은 별개였다.
거액의 투자와 돈을 빌려 이룬 성과는 본디 자연에 존재했던 것을 소유할 수 없는 것이라며 널리 알려댔고, 유용한 기술 자산으로 사업을 직접 펼치기보다도 전문가적인 자문을 하는 것에 그쳤다. 집안에 화려한 가구와 유행하는 복식은 적은 편이지만, 고가의 은제 현미경은 누구나가 소유하고 있었다.
이들을 존경하는 사람들은 보물과도 같은 지식인, 혼란스러운 시대 속 희망이라고 평한다.
이들을 멸시하는 사람들은 구걸하는 책 보따리, 체통 없는 시체 청소부로 평한다.
Personality ‧ 성격
▸ 순수한 문제아
❝ 과거 연금술사의 오페라 옴니아에 유명한 문장이 138페이지에 적혀있었습니다! 독성에 관한 서술들 말이에요, 아. 반납이 2주나 지났다고요? ❞
규범에 매이지 않는 사고로 테네브라룸 스쿨의 경건한 분위기와도, 백작의 아이라는 이름에도 걸맞지 않음이 보인다. 본인이 관심 있게 읽은 책은 세세하게 외우지만, 학생 수칙은 현재까지도 되새기지 못하는 편이다. 수업 시간이 되고도 교실에 나타나지 않아 소란이 일었던 적이 있는데, 스크립토리움의 책상 밑에서 독서를 하고 있던 것이 바로 작년의 일이다. 사소하게 일어나는 소음들과 더해 제대로 주의를 받은 뒤, 조심성이 더해진 것은 사실이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진솔한 반성을 할 줄 알고, 행실에 악의가 없음은 드러나는 바였다.
▸ 열성적인 탐구심
❝ 기다려 보세요! 해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까 처음부터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
문제 행동의 원인은 부족한 사회성과 더불어 자신만의 학문에 침잠해 있는 탓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영특한 머리와 남다른 집중력의 소유자였고, 학문 성적으로 보이는 결과로 그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인재였다. 알고자 하는 자세에 있어서는 그 자체로 모범생으로 보일 법 하다. 자신이 알아낸 것을 가르치는 태도에도 상대 눈높이에 맞추려는 친절함과 배려가 보였으니, 일부 미숙한 부분에 마냥 쓴소리만 내뱉지도 못하는 것이다.
▸ 서투른 다정함
❝ 미안합니다! 잘 이해 되진 않지만, 외워보면 기분이 풀리실까요? ❞
더러 오해를 살만한 화법의 소유자로, 내뱉는 물음들이 오만함이나 비꼬는 의도로 전달될 때가 더러 있었다. 허나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싶지 않은 것은 분명했다. 사과 편지랍시고 육하원칙으로 서술된 경위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극단적인 이성주의와 논리에 대한 집착을 지니고 있음에도 퍽 인륜적인 성향으로 자라왔다. 상대와 눈을 마주치면 반갑게 웃을 수 있는 것이 그 증명이었다. 해맑은 괴짜, 시험 기간의 구세주, 이상한 녀석. 오틸리에 베스페라스쿠는 당신에게 무엇이 되어도 좋았다.
Extra ‧ 기타사항
Vesperascu
가문을 대표하는 아버지와, 일찍이 타계한 어머니. 재혼 후 나타난 대부호 백작가 출신의 두 번째 어머니. 몸이 유약한 장남 루치안, 함께 지내온 차남 바실리, 오틸리에, 아래로 배다른 여동생과 남동생이 한 명씩. 주일 미사 때가 되면 포르투나 마리스의 교회에 가족이 다 함께 자리하는 것이 보였다.
혼란한 때가 될수록 죽은 생명을 마주할 일이 많은 탓에, 오틸리에의 가족 이외에도 베스페라스쿠의 학자가 검은 옷을 입은 채 떠난 영혼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이 자주 목격되었다.
이들이 활자에 취한 것만은 아니며, 지식은 인류를 위해 활용되고 있고, 또한 신실한 성품을 지니고 있음을 내비쳐 왔다. 베스페라스쿠에는 신앙의 길을 택한 자들도 더러 있었으니, 테네브라룸 스쿨이 선택된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소문에 의하면 베스페라스쿠의 가정교사가 오래간 고용되지 않은 시기가 있었다. 학문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요구한들 교육에 돈을 아낀 적은 없었으나, 그럼에도 아이들의 교육을 맡고자 하는 이가 나타나질 않았으니. 허면 이쪽에서 직접 교육을 받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것이 베스페라스쿠 부인의 강경책이었다. 위상이 높고도 안정적인 곳이라 함은 정해진 곳이 있었다.
같은 해 테네브라룸 스쿨에는 차남과 함께 지원했고, 사이좋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틸리, 네 언사는 여름날의 사향 같다니깐. 우리들 얼굴에 더 먹칠하지 마."
"분명 바실 오라버니가 죽인 시체일겁니다. 비소 두 스푼을 처방한다는 멍청한 답변을 했었잖아요."
"야! 그건 실수였다고!"
종내에 재능을 인정받은 것은 오틸리에 한 명이었지만, 여전히 가족 간의 사이는 단란하다.
방학이 되면 개구진 동생들을 놀아주고, 병약한 장남의 말벗이 되며, 차남과 들끓는 토론을 하며 시끌벅적하게 지낸다.
Schola Tenebrarum
성적은 언제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우등생. 그에 반해 태도는 벌점이 한 획씩 그이는 문제아. 사교성은 좋으나 배려는 부족한 친구. 다면적인 모습을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 오틸리에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이도 있으나 호의적으로 대우하는 이도 적지 않다. 완벽하지 못한 수준을 넘어 부족한 편에 속했으나, 오틸리에가 천재성을 지녔다는 점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평판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고저의 차이가 심했으니, 항상 여러 가지 단어들이 필요했다.
자기 자신을 평가한다고 하면, '아는 것 없는 어린애' 라고 칭한다. 겸손함보다는 객관적인 결론을 내리는 태도로, 동시에 지식을 향한 탐욕을 보이기도 했다.
만물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과도 같으니, 수혜자로서 그 진실을 찾아내고, 깨우치고, 감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굳건히 지닌 신앙심과 학구열은 오틸리에의 행동 근간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학과 수학은 월등히 앞서나갈 정도이며, 고전어와 철학도 뒤처진 적이 없다. 사회학, 인문학 여타 다른 과목 역시 본인이 지닌 암기력으로 밀고 나가버리니 성적에 예민한 학우들은 대다수 오틸리에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철학 공부를 하겠다며 펜을 잡은 뒤 머리를 식히겠다고 수학 공부를 시작하는 식이다. 배움을 즐기는 자세는 노력이 아닌 타고난 재능의 영역으로, 어느 때보다도 그 고귀한 핏줄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사교와 정치에 무심한 족속 중 하나로, 명망 있는 귀족가의 자제들 사이에 놓인들 오틸리에가 그들 앞에 가식적인 웃음과 설탕 발린 말을 꾸며낼 일은 없었다. 교우 관계의 결과가 어떠한들 그것은 오틸리에가 진솔한 결과였으나, 되도록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심리이다. 그야, 악감정만큼이나 비효율적인 것은 또 없을 테니까.
Ottilie
재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머리를 가진 동시에 넘치는 에너지는 비단 아직 10대라는 이유는 아니다.
생활 루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바른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승마나 체육 등의 활동적인 분야를 즐길 줄 아는 아이였다. 모두가 알법한 특기를 제하고서라도 눈에 띄는 장기라고 한다면, 오랫동안 물구나무 서기, 나뭇가지에 매달려있기 같은 부류들이 있다.
좋아하는 것은 새로운 서적이나 흥미로운 논제. 생기 넘치는 동식물들.
싫어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사람, 비효율적인 규칙,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
애칭은 틸리. 타인이 자신을 무어라 칭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거리낌 없는 성격 탓에 학우들은 모두 이름으로 호명하는 것이 익숙해진지 오래이다.
relationship ‧ 관계
▸ 나비게아 S. 로데아
❖ 바다로 이어진 협력자
베스페라스쿠와 로데아는 항로를 개척하고 연구해나가는 데에 있어 과거 상호 협력해온 관계다.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교류를 하며 협력하는 파트너 가문.
덕분에 오틸리에와 나비게아는 입학 이전부터 함께 책을 읽거나 식사자리를 함께하는 등 친분이 있었으며, 서로의 형제자매끼리도 유대감이 있다. 결과적으로 직접 탐험을 하는 나비게아와, 응원하고 조언을 해주는 오틸리에. 이 둘 또한 파트너 같은 친구라고 볼 수 있다.
▸ 아니카 노크티베르
❖ 서류 위의 친척
5년 전, 베스페라스쿠 백작의 재혼이 이뤄졌다. 상대는 노크티베르 출신의 아이를 둔 과부로, 쉽지 않은 요건에 성혼할 수 있었던 것은 처지가 비슷한 것을 넘어 부와 명예를 나누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음이 분명했다. 상대는 그 이름에 걸맞은 지참금을 등에 업어 현재의 베스페라스쿠 백작 부인이 되었다.
오틸리에와 아니카는 육촌이라는 관계로 혼인식에서 처음 마주하게 된다. 계모를 부정하는 경계심과 독선적인 성격이 맞부딪쳤고, 테네브라룸에서의 재회 역시 서로를 불쾌히 여길 뿐이었다. 허나 마주한 성장의 시간이 4년, 닳아 없어진 경계심은 오틸리에가 아니카를 스스럼 없이 대할 이유로 충분하다. 보다 누그러진 아니카 역시 오틸리에의 인사에 응한다. 친구라기엔 배려나 친절함이 아직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남남은 더더욱 아니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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