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17
▏Physique▕ 177 cm ‧ 67 kg
▏Theme▕ ABB8C0
레기나 몬티움의 남작가인 슈에이어는 성서비평학의 대가이며 해석학의 대가로 고문서 해석은 그들의 전문 분야이다. 고대어로 적힌 기록의 연구와 번역에는 슈에이어가 빠지지 않는다. 문학과 역사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들도 그들에겐 성서를 뒷받침하기 위한 들러리일 뿐이며 그들이 내놓는 해석은 언제나 정경의 역사성을 다지고 위경과 외경을 구별하여 교회의 가르침에 정통성을 입증해 내는 데에만 쓰인다.
❝ 자, 나는 어때 보이지? ❞
아무런 개조가 들어가지 않은 사제복만을 단정히 착용하고 다닌다. 악세사리는 일절 없다. 이런 모습에서는 어떤 기호나 정보도 읽어낼 수 없다.
새까만 사제복과 대조되는 피부. 거미줄 같은 은색 머리카락과 푸른 색조가 투명하게 녹아있는 눈. 이 모든 무채색의 향연은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그를 무척 화사하고 해사한 이미지로 만들어준다.
이 기묘한 불합치는 보는 이로 하여금 낯선 감각을 자아낸다.
레기나 몬티움의 남작가인 슈에이어는 성서비평학의 대가이며 해석학의 대가로 고문서 해석은 그들의 전문 분야이다. 고대어로 적힌 기록의 연구와 번역에는 슈에이어가 빠지지 않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학자이다. 무력과는 거리가 멀며 예술을 특별히 즐기지도 않는다. 배움에 뜻이 깊고 교양으로 취급하는 분야가 넓으나 그들의 핵심적인 연구 대상은 성경이다.
자칫하면 주제넘은 학문 놀음으로 비칠 수 있지만 슈에이어는 신실한 신학자이다. 문학과 역사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들도 그들에겐 성서를 뒷받침하기 위한 들러리일 뿐이며 그들이 내놓는 해석은 언제나 정경의 역사성을 다지고 위경과 외경을 구별하여 교회의 가르침에 정통성을 입증해 내는 데에만 쓰인다.
슈에이어의 학자다움은 범생이스러움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이들은 썩 사교적이지 않아 교류하는 인맥이 좁고 예쁘고 아름다운 걸 보아도 큰 감동을 느끼지 않아 유행에 둔하다. 가문 사람들의 성격이 폐쇄적인 것도 괴짜 이미지에 한몫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의 신앙은 존중받는 권위이며, 그들의 지성은 오랜 시간 휘두른 권력이다.
Personality ‧ 성격
▸ 담백한 주관
❝ 뭐냐고? 나야 모르지. ❞
그는 타인의 호불호를 걷어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작한 무향의 제품 같다.
늘 뭐든 좋게 좋게 끝내고 보려는 경향이 크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정작 그게 본인의 의견인지는 알기 어렵다.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는 부분에서조차 속내를 숨긴다.
이런 미지근함은 작위적인 티가 크게 난다. 너무 담백하기에 미심쩍고 너무 평온하기에 의심스럽다.
▸ 예민한 관심
❝ 너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
천성이 꼼꼼하고 눈썰미가 예민하다. 진품과 가품을 알아보는 눈은 물론이요, 타인의 변화도 잘 눈치챈다.
못 보던 구두, 어제와는 다른 향수, 조금 자른 앞머리, 아까와는 달라진 기분까지도 알아볼 수 있는 눈은 귀신 같다.
당연히 타인에게 관심이 많고 남의 소식과 유행에 민감하다.
하지만 그에게 개인은 무리 속 원자일 뿐. 개인에게 특별한 가치나 정보값을 부여하진 않는다.
▸ 편협한 긍지
❝ 이거? 내가 한 거지. 그래, 그것도 내가 한 거고. ❞
대부분의 일에서 들이는 노력 대비 결과가 잘 나온다. 못 하는 것이 있어도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고야 만다.
본인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와 순간을 꾸밀 줄 알며 은근한 자랑거리로 삼는 재능이 있다.
당연히 자존감도 높고 자만심도 강하다. 자기 잘난 맛은 오만하고도 우아하게 표출된다.
자아는 매 순간 도취해 있다. 이 세상은 향유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는 모든 상황과 상태를 좋을 대로 누덕누덕 기워 다닌다.
Extra ‧ 기타사항
1. Schweier
시몬의 부모님은 둘 다 괴짜면서 사이까지 나빠 관련 소문이 자자하다. 거기에 4살 많은 형마저도 잔치 흥 깨는 데에 1등을 차지하기에 시몬은 늘 조용히 살고 싶어 했다. 한 번씩 슈에이어에도 멀쩡한 사람이 있더라는 목격담이 전해지는데, 이건 시몬의 이야기다.
가족보다 훨씬 사교적인 시몬은 성서 연구도 좋아하긴 하지만 거기에 사람과 교류도 할 수 있는 사제가 되고 싶어 했다. 별난 가족들이 막내아들더러 별나다는 소리를 해댔지만 모두 성실히 입학 준비를 도왔고, 시몬도 당당히 합격해 냈다.
가풍 특성상 신앙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논리로 받는 경향이 크다. 슈에이어의 신앙은 신의 전능하면서도 이성적인 판단을 가정한다. 신은 인간을 사랑하며 인간이 상상해 낸 고대의 신화처럼 변덕스럽지 않기에 이유 없는 재난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원죄를 지은 인간의 삶은 에덴에서 내던져졌으나. 신이 매번 일부러 인간을 괴롭히기 위해 전쟁과 재해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좋고 나쁘며 기쁘고 슬펐던 모든 사건 속에서 어찌 행동하고 어떤 마음을 먹으며 신앙에 충실했는지 신은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으니 구원의 길은 삶 속에서 언제나 열려있다는 교리의 기본 틀을 믿는다.
2. Schola Tenebrarum
적당히 활발한 이미지, 본인을 필요로 한다면 쉽게 도와주는 배포, 나긋나긋하고 상냥한 매너, 진중하고 성실한 학업 태도 덕분에 교내의 공적인 평가는 대체로 좋다.
다만 보다시피 크게 모난 성격이 아님에도 곤경에 처하는 순간이 꽤 많았다.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거나 후배들에게 얕잡혀 보여 모함을 당한다거나. 말도 안 되는 시비, 별것도 아닌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란이 크게 번지기 전에 늘 시몬이 양보하여 소강시키고 정리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아로 인식되진 않으나 사소한 시련이 많은 건 특이한 점이다.
교우 관계도 대체로 나쁘지 않다. 물론 그와 갈등이 있었을 수도 있고 감동적인 사건을 함께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위에서 언급한 사소한 시련을 함께 했거나 거기서 도움을 주었거나 모종의 이유로 당신이 시련 그 자체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막론하고 그는 일정한 온도로 당신을 대해왔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신학과 고전어에 강하다. 교리의 신학적 믿음과 그 논리, 성경 속 은유적인 표현에 대한 해설까지도 가문의 어른들이 수시로 짚어주었고, 고전어는 어느 정도 기본 소양처럼 익힌 구석이 있어 성적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었다.
나머지 과목은 평균이거나 평균보다 조금 높으며 특별하게 못 하는 과목 없이 학업 수준은 대체로 준수하다. 기타 교양도 마찬가지.
다만 몸이 약하다며 체육과 승마 수업은 따로 들으려 하지 않는다.
3. Simon
선천적인 건강 리스크가 있다. 호흡기가 약하고 혈압이 낮다. 당연히 아이라 약사님께 신세를 많이 진다. 다만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쓰러지는 등의 문제는 유독 본인이 불리할 때 빈번하게 일어난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걸까?
기록을 좋아하지만 슈에이어답게 본인이 작성하는 일은 없고 남이 적어둔 것을 읽는 걸 더 좋아한다. 자연스레 독서가 취미며 분야를 특별히 가리진 않는다. 본인은 책에서 정보값만 빼간다고 말하지만 소설 같은 건 유행까지 챙겨가며 본다.
relationship ‧ 관계
▸ 루디아나 B. 칸타지르
❖ 다독회
시몬은 루디아나의 독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독서회 외에도 교환 독서를 따로 할 만큼 독서라는 분야에 있어서는 잘 맞는 사이이다. 다만, 시몬이 고르는 책들은 세속적이거나 질이 낮은 경우가 있어 이를 루디아나는 언짢게 여기고 있다.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 2026 Bloodlor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