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 17
▏Physique▕ 188 cm ‧ 73 kg
▏Theme▕ 426237
백작가 드라고미르는 레기나 몬티움 외곽에 광활한 영지를 두고 있는 이 땅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중 하나이다. 그들에게 내리쬐는 따사로운 태양과 비옥한 토양은 신의 축복이라 그 무엇보다도 붉고 달콤한 포도를 길러내기에 적합했다. 그 덕에 드라고미르의 가문 인장이 붙은 포도주는 이 땅을 넘어 제국들의 철혈과 같은 심장을 녹이기에도 충분했다며 널리 칭송 받아 드높은 명성을 구가할 수 있었다. 드라고미르는 그를 통해 축적한 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 인쇄와 제지업에 투자해 또 한번의 부를 얻어내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현재, 드라고미르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귀족 가문 중 하나다.
❝ 보내준 작품은 잘 봤어요. ❞
세자르 드라고미르라는 남자를 눈에 담을 때에는 가장 먼저 그 훤칠하게 자라난 키를 논할 수 있었다. 드라고미르 가는 대대로 기골이 장대해 남녀 가릴 것 없이 큼지막한 덩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했으니 세자르 역시 드라고미르 가의 일원으로서 그 특징을 이어 받았다고도 볼 수 있을테다.
하지만 이 뒤로 넘겨 정리한 고동빛 머리칼과 가을날 빛을 잃어가는 포도 덩굴을 닮은 듯한 녹색의 눈을 소유한 남자는 추남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미남이라 부르기엔 지나치게 부족했다. 움푹 패여 광대를 드러내는 얼굴하며 젊은 나이임에도 벌써부터 잡혀버린 주름은 세자르 드라고미르라는 남자를 본래의 나이보다 몇 살은 더 늙어보이도록 만들었다.
테네브라룸 스쿨의 방학을 맞이해 드라고미르 영지로 돌아온 세자르를 우연찮게 마주한 손님이 아무것도 모른 채 드라고미르 백작에게 ‘큰아드님이 정말 잘 자랐군요.’ 하며 말을 걸어온 일화는 영지 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말하자면 세자르 드라고미르는 드라고미르 백작의 막내아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에게 매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이유는 그 태도에 있으리라. 몸짓 하나하나가 시원하진 않더라도 곧게 서 단단히 바닥에 뿌리박혀 있다는 인상을 주는 허리하며, 언제나 얼굴에 떠 있는 여유로운 미소는 그가 주눅 드는 일이 없음을 뜻한다. 어떤 의미에서든 자신만만한 이는 그 자에 대한 존중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는 제법 다정하고 상냥한 미소를 지을줄 안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살가운 감정을 만들어낸다.
그는 스스로의 존재로써 존중과 호감을 이끌어낼 줄 아는 부류이니 이는 곧 인망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하여 세자르 드라고미르라는 남자가 그 외견으로 세간에서 받는 평가는 ‘사내다운 사내’가 되었다. 오히려 성숙해 보이는 인상으로 신뢰를 이끌어낸다. 외로는 소탈하다. 출신이 출신임에도 절제하며 차림새에 있어 사치하지 않는다. 품위 유지 명목에서도 단정이라고 표할만한 정도만을 유지한 채 스콜라들의 평균보다 조금 낮은 정도의 생활 양식을 유지한다.
백작가 드라고미르는 레기나 몬티움 외곽에 광활한 영지를 두고 있는 이 땅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중 하나이다. 그들에게 내리쬐는 따사로운 태양과 비옥한 토양은 신의 축복이라 그 무엇보다도 붉고 달콤한 포도를 길러내기에 적합했다. 그 덕에 드라고미르의 가문 인장이 붙은 포도주는 이 땅을 넘어 제국들의 철혈과 같은 심장을 녹이기에도 충분했다며 널리 칭송 받아 드높은 명성을 구가할 수 있었다. 드라고미르는 그를 통해 축적한 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 인쇄와 제지업에 투자해 또 한번의 부를 얻어내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현재, 드라고미르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귀족 가문 중 하나다.
그리 될 수 있었던 것에는 수많은 요인을 꼽을 수 있겠으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을 꼽자면 바로 드라고미르가 사실상의 성직자 가문이었기 때문이다. 드라고미르는 오랜 세월 작위와 영지를 이을 후계자를 제외한 가문원들을 성직자로 출가시키는 전략을 택해왔다. 그들 중 몇이 고위 성직자에 이르며 교회 내 가문의 영향력이 커지고, 그로 하여금 가문은 이득을 취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가문과 유착관계에 있는 수도원에 재산을 ‘기부’하여 표면적으로는 교회의 것이더라 실질적으로는 드라고미르의 것이 되도록 자산을 관리했다. 반대로 수도원의 사업을 ‘위탁 경영’의 형태로 이어 받는 방식으로 수도원에게 주어지는 면세 혜택의 대상자가 될 수도 있었다. (편법과 불법 사이의 어드메에 위치한 것은 차치하고서)성직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드라고미르의 성장 동력인 것이다.
다소 어두운 속사정에 대한 이야기가 끄집어내지긴 했으나, 그럼에도 드라고미르는 귀족이자 신의 사자다. 인간도, 하물며 인간이 형성한 집단도 양면적인 속성을 띄는 법, 단순히 경제적인 이점만을 취하기 위해 성직자 가문의 길을 택한 것이 아니었기에 드라고미르에겐 인정과 긍지가 있다. 매년 매 분기 이루어지는 구휼 사업, 황금이 쌓인 곳간의 문이 열리며 그 내용물이 평민의 자루 속으로 쏟아진다. 덕에 드라고미르 영지민들의 얼굴에는 저들이 일군 포도와 같이 싱그러운 미소가 피어 있다. 신의 사랑을 찬미하는 목소리가 광활한 포도밭에 울려퍼져나간다.
Personality ‧ 성격
▸ 느긋한
❝ 이 세상을 빚은 아버지께서도 하루를 쉬셨다고 하시지. 우리라고 급히 갈 필요 있겠나.❞
세자르 드라고미르는 성정이 느긋한 학도다. 급할수록 돌아가란 격언이라도 좌우명 삼은 양 많은 순간에서 그는 사람 좋은 미소 띈 채로 느릿느릿 걸어가기를 선택한다. 깐깐한 교수의 불호령 마구 떨어지는 수업에서도, 교류를 빙자해 학도들 간의 성과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학술 발표회를 앞두고서도 긴장하는 모습 한번 보이지 않는다. 차분하게 자신이 그간 쌓아온 성과를 보이고서, 겸허히 그 부족한 점을 수용한다. 그러곤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 자신만만한
❝ 왜, 벌써부터 못 하겠다 주눅 들려고? ❞
테네브라룸 스쿨의 스콜라답게 오만 대신 겸손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나 결코 그 목대 이유 없이 내려가지 않는다. 설령 틀리거나 실패하여도 그것은 시정할 수 있는 문제지, 그 자체로 자신의 가치가 영구적으로 훼손되진 않는다는 자기확신이 체화되어 있다. 그 이전에, 실패보다는 성공의 경험에 더 익숙한듯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족할 것 없이 자라난 유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전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으며 그렇기에 종종 타 학도들을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인다.
▸ 요령 있는
❝ 미안, 나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도움이 되긴 힘들겠는걸. ❞
그를 이토록 느긋하며 자신만만한 학도로 있을 수 있게 한 기반에는 결국 성과가 존재한다. 최고이진 않더라도 무엇 하나 뒤떨어지지도 않는다. 따라주는 능력과 지속되는 성공 경험. 간절하지 못하다. 그렇기에 때로 매의 눈을 가진 교수가 평가하기를, 마음이 담겨 있지 못하다. 그 말을 듣고서 세자르는 부끄러움과 개선의지를 내비치며 자신 역시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신실한 스콜라임을 피력한다. 그리하여 그 교수의 환심마저 사낸다. 인정받는 그는 언제나 지난한 사건으로부터 한발짝 떨어진 곳에 있어왔다. 요령 좋게.
Extra ‧ 기타사항
세자르 드라고미르는 학문 성적 높은데다 교내 평판과 교우 관계 모두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학생이다. 입학시부터 명망 높은 집안 자제와 말 붙이고자 하는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신실한 종교인이 가져야 하는 태도를 잊지 않은 채 학문에 매진해 왔다. 그렇기에 대체적인 평가가 높아 우등생 내지 모범생으로 간주되지만 무엇 하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해 본 적 없어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로까지 언급되는 학도는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 덕에 열등생과 우등생 그 어느쪽과도 어렵잖게 어울릴 수 있는 위치에 있게되어 학원 내 발이 넓은 편이다. 넘어서 발레아 네아그라의 주민들과도 안면을 텄기 때문에 종종 담장 너머 그의 안부를 묻는 주민들이 몇년 새 심심찮게 등장해왔다. 쉽게 원하는 사람과 어울리고, 쉽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쉽게 번잡한 것들을 피해낸다.
이렇듯 긍정 평가를 겸비한 대단히 ‘무난한’ 인상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몇 교수들이 그를 의심하며 시험대에 올리기도 한다. 요지는 ‘좀 더 잘해낼 수 있어 보인다는 것.’ 언제고 신을 향한 마음을 증명하며 최대로 우수해야하는 스콜라 학생에게 방만은 허용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어딘가 허술해 보이면서도 실속 놓친 적 없는 학생이 속내에 품었을지 모르는 발칙함 끄집어내고자 무서운 시선이 세자르를 향한다. 이크! 그때 세자르가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품 안 가득 과제물을 들고와 저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가르침을 겸손히 요청해온다. 의심할 여지 없는 순진함과 몰랐던 사실을 이해함으로써 또 한번 신의 뜻에 가까워졌다며 기뻐하는 학문에 대한 열정. 통과. 시선이 거두어진다. 뒤돌아 나온 세자르는 이틀전 끝낸 과제물 팔랑이며 좋아하는 나무 아래로 휴식을 취하러 떠난다. 곧 담장 넘어 이오누트 씨가 수확했다는 사과를 나눠주러 올테다. 그전까지는 좀 휴식해야지. 언제나처럼, 평화롭게.
기타
10월 17일 태생.
특별히 약세를 보이는 과목은 따로 없으나 신학, 고전어, 수학 과목에서의 평가를 더 높게 받는 경향이 있으며, 타고난 육신 덕에 체육과 승마에도 소질을 보임.
둘째 형 역시 테네브라룸 졸업생이나 나이 터울이 커 함께 재학한 기간은 없음. 때로 교수들이 둘째 형을 포함한 테네브라룸 졸업생 출신 드라고미르 가 사람들의 안부를 물어옴. 재학해온 드라고미르 출신 역시 하나 같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음.
가족들간의 사이는 원만하여 매 학기 한번은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 세자르를 만나기 위해 방문함. 이때 최신 학문 자료들을 선물로 들여오기 때문에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과의 교류가 잦아짐.
대부분의 음식은 가림 없이 잘 식사하나 과하게 숙성된 치즈만큼은 다소 꺼림.
휴식을 취하곤 하는 애착 나무가 있음.
School de Tenebrarum.
informs us that the town of Bexham hath, within a short space, has been visited by three several misfortunes, which have caused much uneasiness among the inhabitants.
Team Bloodlord Presents In Reverence to the Vampire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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